서울의소리 "尹대통령 집 앞에서 집회"..'맞불시위' 타겟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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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집회에 대한 '맞불시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예고했던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집회 장소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저 아크로비스타로 변경했습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 8일 '타켓 수정! 아크로비스타!', '서울의소리가 아크로비스타 시위를 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들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윤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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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대표가 '文사저 집회에는 尹지지자들만 있다'고 해"
"尹대통령 사죄·文사저 집회 중단될 때까지 시위할 것"
조원진 대표 "내가 먼저 전화한 적 없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집회에 대한 '맞불시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예고했던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집회 장소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저 아크로비스타로 변경했습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일 관할 서초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마쳤다"면서 "14일 오후 2시부터 시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대표가 공개한 집회 신고서 접수증을 보면 집회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8일간, 하루 24시간 내내 진행되며 인원은 최대 100명, 거기에 방송차량 1대·연성차량 2대·스피커 8대·대형앰프 2개·현수막 20개·손팻말 5000개 등의 장비를 동원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 8일 '타켓 수정! 아크로비스타!', '서울의소리가 아크로비스타 시위를 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들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윤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서울의소리는 집회 장소를 바꾼 계기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의 통화라고 주장했습니다.
백 대표는 영상에서 "박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신고했는데 조 대표가 연락이 와서 '양산에서 집회 하는 사람들은 전부 윤석열 지지자'라고 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 할 일이 없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두고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막말, 욕설 소음 시위를 비호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패륜 집회 피해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데, 우리가 국민을 대신해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양산 시위가 전면 중단될 때까지 (보복시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의 발언은 허위사실"이라며 "서울의소리 측에서 내게 먼저 전화를 했으며 (저는)'패륜집회', '정치깡패'라고 말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산 사저 시위를 비호하는 듯한 윤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하고 싶었을 텐데, 나와의 전화통화를 구실로 회군을 했을 뿐"이라며 "백 대표가 엄한 데서 화풀이 하는 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공화당이 문재인 정권시절, 태극기 집회를 매주 한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자유를 말살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며 “지금이라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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