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가뭄에 마늘 생산 감소..2년 연속 가격 급등

이종승 2022. 6. 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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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극심한 봄 가뭄의 영향으로 올해 마늘 작황이 나빠 생산량이 급감했습니다.

경매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급등하면서 수입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 리포트 ▶

마늘 수확이 끝난 논에 막바지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햇마늘은 몇 일간 논에서 잘 말린 뒤 건조 창고에서 충분히 수분을 빼줘야 상품으로 팔수 있습니다.

올해 마늘 작황은 나빠 수확량이 작년보다 3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잎이 자랄 무렵 일교차가 컸던데다 극심한 봄 가뭄까지 겹쳐 제대로 자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류동심/마늘 재배 농민] "봄에도 너무 비가 안 와서 올해는 1등급이라고 해도 작년의 2등급보다도 작황이 안 좋습니다."

생산량 감소로 마늘 첫 경매 가격은 급등 했습니다.

10kg 기준 1등급 경매 가격은 재작년 2만 5천원에서 작년에는 4만 9천원, 올해는 7만 8천원까지 올라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다수 마늘 주산지의 초반 경매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산 마늘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 마늘 수입 증가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성식/새남해농협 조합장] "(농가 마늘) 수매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그 시점을 기해서 일반 상인들이나 정부에서도 중국산 깐마늘과 피마늘을 수입하면‥"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마늘 가격이 수입 물량 여부에 따라 얼마나 조정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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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승 기자 (dosirak95@mbcgn.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76783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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