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늘(8일) 故 송해 추모 방송 긴급 편성

신영은 2022. 6.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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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故 송해를 추모하는 방송을 특별 편성했다.

8일 KBS 1TV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가 방송된다.

다음날 오전 0시10분에는 'KBS걸작 다큐멘터리-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가 방송된다.

현역 최고령 방송인으로 사랑 받은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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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해. 사진ㅣ스타투데이DB
KBS가 故 송해를 추모하는 방송을 특별 편성했다.

8일 KBS 1TV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가 방송된다. 다음날 오전 0시10분에는 'KBS걸작 다큐멘터리-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가 방송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온 국민 MC 송해를 위해 후배 가수들이 꾸민 헌정 공연으로, 지난 1월 31일 2022 설 대기획으로 편성됐다. 송해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가미해 재구성, 노래가 어우러진 ‘트로트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가수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 설하윤, 박애리, 김연자, 태진아, 안성준, 김태연, 홍잠언, 송소희, 박서진 등이 총출동했다.

사진ㅣKBS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추석 특집 다큐멘터리다. 동북아 3국 한인들을 직접 찾아가 아픔을 위로하는 이번 다큐는 중국 연길 항일유적지에서부터 러시아 사할린, 일본 내 한인 강제 이주지와 원폭 피해지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은 지역을 송해 선생이 직접 방문해 그들의 굴곡진 인생과 지나온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삶의 아픔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현역 최고령 방송인으로 사랑 받은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95세.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코미디언협회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송해는 지병인 폐렴 관리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와 검사를 받아왔다. 지난 1월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치료 후 복귀하기도 했다. 지난 달에는 다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다.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 1988년 5월부터 35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오며 최장수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 일대.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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