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힘 못쓴 계획된 세트피스' 日, U23 아시안컵 8강 '조기 확정' 실패.. 사우디와 0-0[오!쎈 현장]

노진주 2022. 6. 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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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8강행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팀은 지난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팍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 1무 동률이 됐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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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후반 일본 후지오 쇼타가 퇴장 당하고 있다. 2022.06.06 /cej@osen.co.kr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노진주 기자] 일본이 8강행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팀은 지난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팍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최종 목적지로 설정한 일본은 야심 차게 U21 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최고참이 23세인 다른 참가국과 달리 일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21살이란 뜻이다.

이날 결과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 1무 동률이 됐다.

이들과 같은 조에 묶인 아랍 에미리트와 타지키스탄은 아직 1경기만 치른 가운데 나란히 1패다.

일본은 오는 9일 오후 10시에 펼쳐지는 타지키스탄과 3차전 결과에 따라 8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다. 같은 날 동시간 아랍 에미리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8강행 유무가 갈린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슈팅 9개 중 2개를 일본은 골문 가까이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총 슈팅 개수는 7개.

이날 일본은 8강행을 확정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좋지 못한 방향으로 의지가 녹아들었다. 무려 파울 18개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7개)의 두 배 이상이다.

결국 일이 터졌다. 일본은 후반 34분 미드필더 후지오 쇼타가 깊은 태클로 퇴장당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헤딩하며 상대 얼굴을 팔꿈치로 쳤다. 비디오 판독을 거친 끝에 후지오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의 분위기가 좋을 리 없었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OSEN=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은정 기자] 6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팍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후반 일본 체이스 앙리가 위기를 넘기며 안도하고 있다. 2022.06.06 /cej@osen.co.kr

일본은 이날 세트피스 상황에서 준비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 중후반 박스 밖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일본 키커는 공을 띄워 올려주지 않고 박스 중앙에 있던 동료에게 짧은 패스를 내줬다.

공은 곧바로 좌측면으로 흘렀고, 그제야 문전 깊숙한 곳으로 볼이 올라갔다. 종착지는 ‘18세 일본 수비 기대주’ 안리 체이스의 머리였다. 그의 헤더 슈팅은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일본의 패스는 간결하고 부드러웠다. 준비된 플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지 않았다.

앞서 후반 초반에도 체이스가 머리로 골을 노렸다. 역시나 세트피스 상황. 이번에도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일본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가 킥을 차기 위해 준비할 때 먼 골대에 있던 체이스는 손을 번쩍 들었다. 키 187cm에 머리가 긴 그가 손을 드니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키커는 정확하게 체이스 머리 위로 공을 보냈다. 하지만 체이스는 슈팅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했다. 머리를 갖다 댔지만 헤더 슈팅은 힘 없이 뒤로 흘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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