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기타신공] 펜더‧깁슨 빠진 2022 남(NAMM) 쇼..주목할 모델은?

조성진 기자 2022. 6. 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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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네즈 PIA3761C BLP [사진=아이바네즈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2022 (NAMM)'3(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남쇼는 유명 악기/장비 제조사들이 총출동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박람회로 독일 뮤직메세(프랑크푸르트), 중국의 뮤직차이나(상하이) 등과 세계 3대 악기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남쇼는 매년 1월에 열렸지만 코로나로 인해 취소됐다가 이번에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그간 남쇼는 1월과 8월 여름 두 차례에 걸쳐 열렸지만 올해는 6월에 열리는 관계로 섬머남쇼는 열리지 않는다.

2022 남쇼는 출발부터 온갖 잡음이 일어 각종 악기/장비 전문지 등에서 불꽃튀는 취재 보도를 할 정도였다. 기타업계 양대 산맥인 펜더(Fender)와 깁슨(Gibson)은 물론 PRS까지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선 "앙꼬없는 찐빵"이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 마치 최대의 시계박람회에 롤렉스와 파텍필립이 빠진 것과 같아 향후 남쇼의 위상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티크 브랜드 참여가 늘었다.

2022 남쇼에 공개된 세계적인 브랜드의 주요 모델을 살펴본다.

BC리치 Stranger-Things [사진=BC리치 홈페이지]

아이바네즈(Ibanez)는 톰 퀘일, 니타 스트라우스, 조 새트리아니, 조지 벤슨 등 2022 시그니처 기타 라인업을 공개했다.

톰 퀘일의 새로운 시그니처 아이바네즈 TQMS1-CTB는 메이플 탑이 있는 알더 바디와 Oval C, S-테크우드 로스팅된 메이플 넥 및 로즈우드 핑거보드 구성이다. 텔레캐스터 스타일 믹스에 고토 T1802 브릿지를 장착했다. 픽업은 덩컨 매직터치 미니넥과 덩컨 알니코II 프로 커스텀 브릿지 싱글코일이다. 이 둘은 모두 쓰리웨이 픽업 셀렉터와 마스터 볼륨에 좌우된다. 또한 아이바네즈만의 '알터 스위치'가 있다. 니타 스트라우스의 아이바네즈 JIVAX2-GH, JIVA10L-DSB는 디마지오 팬데모니움 험버커와 트루 벨벳 싱글코일 픽업을 탑재했다. 'Ghost' 모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니나 스트라우스의 오리지널 JIVA10의 왼손잡이 버전인 JIVA10L과 함께 출시된다. 아이바네즈 JBM9999는 페리퍼리(Periphery)의 제이크 보웬 시그니처 기타로 무려 27프렛 구성이다. 이전 모델인 JBM27, JBM10FX와 달리 'Azure Metallic Matte' 스터너는 새로운 JBM9999 맞춤형 싱글코일 및 험버커 픽업의 HS 구성이 특징이다. 이외에 아이바네즈 JS2GD, PIA3761C-BLP, KIKO100-TRR, GBSP10 등이 2022 라인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ESP HORIZON-CTM FR [사진=ESP 홈페이지]
ESP WOLVES [사진=ESP 홈페이지]

ESP 기타는 'Exhibition Limited' 시리즈를 선보였다. 라인업은 모두 일본에서 제작된 18개의 핸드메이드 기타다. Snapper, M-II Arrow, Stream GT, Mystique, FRX 등이 그것이다. 시리즈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담한 모델은 Horizon-CTM FR. 앨더 라미네이트 본체에 손으로 조각한 화염과 위협적인 3D 골격이 있다. 그리고 질주하는 두 마리의 늑대가 복잡하게 조각된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이번에 남쇼에서 공개한 기타 모델에서도 알 수 있듯이 ESP는 파격적인 외관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나 알 수 있게 한다.

BC리치(Rich)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와 협업한 시그니처 워록 한정판을 공개했다. BC리치 '스트레인저 씽' 워록 헬파이어 클럽 에디션은 렐릭 크랙클 또는 리퀴드 블랙 마감 처리했다. 두 마감 모두 맞춤형으로 새겨진 '헬파이어 클럽' 넥 플레이트와 후면 컨트롤 캐비티의 '스트레인저 씽' ​​로고, BC리치 86 하이게인 험버커를 자랑한다. 볼트 온 메이플 넥의 알더 바디에 장착된 워록은 도트 인레이가 있는 14인치 에보니 프렛보드와 모든 하드웨어가 블랙으로 된 24개의 추가 점보 57110 프렛과 함께 제공된다.

잭슨 크랙클 [사진=잭슨 홈페이지]
잭슨 딩키 [사진=잭슨 홈페이지]

잭슨(Jackson) 기타는 X시리즈를 확장한 새 모델을 공개했다. 8개의 새로운 스타일의 기타와 기존 베이스 모델에 2개의 새 2022 컬렉션은 그 어느 때보다 눈길을 사로잡는다. X 시리즈의 최신 무기는 클래식 기타 스타일과 현대적인 재료, 독특한 구조 및 1980년대를 연상케 하는 외관 등이 특징이다.

(Suhr)는 세션 기타리스트이자 유튜버 피트 쏜(Pete Thorn) 시그니처를 새로이 선보인다. 새로운 HSS 디자인인 기타는 4가지 마감으로 제작됐다. 앨더 바디와 에보니 10"-14" 지판 및 60년대 스타일, 부드러운 V-/픽가드를 결합했다. 브릿지의 커스텀 험버커인 '쏜버커 II'와 함께 이 모델은 최대의 유연성을 허용하는 다용도 V63 싱글코일 픽업과 쌍을 이룬다. 또한 피트 쏜이 선호하는 윌킨슨 WVS-130 2포스트 브릿지도 장착됐다. 새로운 피트 쏜 시그니처 스탠더드 HSS는 가넷 레드/잉카 실버/그래피트 메탈릭/오션 터콰이즈 등 4개의 마감으로 출시된다.

사진=마틴기타 홈페이지

어쿠스틱 기타의 명가 마틴(Martin) 기타는 새로운 우쿨렐레 모델을 비롯해 4개의 어쿠스틱 기타 모델 D-18 오센틱(Authentic) 1937, D-28 오센틱 1937, 000-16 스트릿마스터, GPC-13E 버스트 등을 론칭한다.

1930년대 후반에 제작된 마틴 D-18을 재현한 마호가니 바디 기타인 마틴 D-18 오센틱 1937은 그 시대에 제작된 모델을 보다 기념하며 새로운 '드레드노트(Dreadnought)' 형태를 특징으로 한다. 기타에 역사적인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상단과 브레이스에 적용되는 에이징 프로세스인 마틴 빈티지 톤 시스템을 적용했다. 바인딩 방식도 시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기타의 구조도 가죽 풀을 사용했다. 마틴 D-28 오센틱 1937은 마틴이 가장 존경하는 1937년에 제작된 빈티지 D-28에서 영감을 얻었다. 핸드메이드 X-브레이싱, Adirondack 가문비나무 상단 및 3/4인치 넥 너비가 특징이다. 과테말라 로즈우드 및 오리지널에 충실한 사양 개선 등이 주목할만하다. D-2830~40년대의 드레드노트를 기반으로 한 차체 프로필을 가지고 있고, 마틴의 30년대 빈티지 톤을 선사한다. 마틴 000-16 스트릿마스터는 인디언 로즈우드 바디와 Adirondack 가문비나무 상판에 마감재를 적용했다. 이러한 시도는 마틴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마틴 GPC-13E 버스트는 사운드홀 튜너가 포함된 피시맨 MX-T 일렉트릭 장치 세트와 함께 제공된다. 매력적인 선버스트 마감 처리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틴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뉴 테일러 시리즈 [사진=테일러 홈페이지]

테일러(Taylor) 기타는 700 시리즈 라인업에 724ce 그랜드 오디토리엄과 722ce 그랜드 콘서트를 추가했다. 이번엔 브랜드가 로즈우드와 가문비나무의 오랜 톤우드 조합에서 '올 코아(koa)' 구조로 전환됐다. 테일러 측에 의하면, 기존 Koa 시리즈와 비교할 때 이 'koa 700' 시리즈는 보다 유기적인 미학을 제공한다. 테일러 마스터빌더 앤디 파워스에 따르면 "펀칭하고 더 생생하며 플레이어를 반사하는 사운드를 생성하기 위해 댐핑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박형 무광 마감과 백브레이싱 패턴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그레치 샴페인 스파클 [사진=그레치 홈페이지]

그레치(Gretsch) 기타는 그레치 제트(Jet) 컬렉션에 한정판 '플레이어 에디션 스파클 제트'를 공개했다. 샴페인 스파클 또는 오션 'Turquoise' 스파클 마감으로 제공되는 이 모델은 각 픽업 전용 볼륨과 함께 마스터볼륨 및 트레블 블리드를 사용해 탐 쇼(Tom Shaw)가 디자인한 'Broad'Tron BT65' 픽업 세트를 탑재했으며, 스트링 스루 빅스비 B7GP 비브라토 시스템이 장착됐다.

길드(Guild) 기타는 새로운 솔리드바디 기타 '오프셋 서플라이너'를 출시했다. 이 기타는 1960년대와 70년대 길드 기타에 대한 오마주이며, 과거의 길드 기타에 대한 경의다. 따라서 1980년대 헤드스톡의 로고가 부활했다. 서플라이너는 펜더와 깁슨에서 영감을 받은 캠프의 디자인 측면을 결합했다. 하드 테일, 스트링 스루 튠오매틱 브릿지 배열이 있지만 서플라이너는 더 긴 25.5-인치 스케일 길이 및 볼트 온넥. 포플러 바디는 10인치 반경의 메이플 지판이 새틴 마감 처리된 C자형 넥으로 연결된다. 브릿지의 길드 LB-1 리틀버커와 네크/미들에 새로 설계된 두 개의 '드아몬드 에어로소닉' 싱글코일로 결합돼 있다. 각 픽업엔 각 로커 스위치가 있어 총 7개의 톤 조합이 가능하다.

사진=타카미네 홈페이지

타카미네(Takamine)는 중저가 G-시리즈 기타 라인에 6개의 새로운 모델과 60주년 기념 한정판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시리얼 넘버가 매겨진 60개 한정판이다. 타카미네 The 60THX-브레이스드 콘서트 스틸 스트링에 클래식 바디를 적용한 초기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상단/후면/측면은 하와이 코아로 제작됐다. 타카미네 관계자에 의하면 "브레이싱을 통해 무게를 20% 이상 줄일 수 있었다""그 결과 풍부하고 생생한 톤을 위한 최고의 진동 감도가 향상됐다"고 한다. 마호가니 넥과 에보니 프렛보드 및 '브라우니'로 알려진 브랜드 초기 FET 프리앰프 모델이 포함된 CTF-2N 프리앰프와 함께 제공된다. 프리앰프는 2밴드 EQ가 가능하며 크로매틱 튜너와 노치 필터로 배터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복스 인스타그램

복스(Vox)는 밸브 앰프 AC15AC10 한정판을 선보인다. 콤보는 '리치 블루' 색상으로 출시되며 단일 12인치 G12M 셀레션 스피커를 통해 15W의 전력을 제공한다.

블랙스타가 제작한 'St James' 앰프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밸브 앰프로 주목을 끌고 있다. 투 노트(Two Notes)의 리볼트(Revolt) 페달은 기타와 베이스를 위한 아날로그 앰프 시뮬레이터다.

야마하(Yamaha) THR30IITHR 시리즈 앰프의 10주년을 기념해 두 가지 새로운 색상으로 업데이트된다. 휴대용 기타 앰프는 '올 블랙' '올 화이트' 마감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오리지널 THR30II의 레트로 미학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외관을 제외하곤 앰프 내부는 동일하다.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데스크탑 앰프는 야마하 VCM 앰프 모델링 기술을 사용해 실제 진공관 앰프와 똑같이 반응하는 앰프 사운드, 하이파이 품질의 스테레오 재생을 낮은 볼륨으로 제공한다. 또한 각 앰프는 블루투스 지원, 라인6 무선수신기 및 다양한 성능 설정을 수용할 수 있는 스테레오 라인 출력과 함께 제공된다.

사진=TC일렉트로닉

TC일렉트로닉(Electronic)이 공개한 Plethora X3 멀티 이펙터는 더 큰 5슬롯과 동일 범위의 강력한 효과와 기능을 제공한다. TC 일렉트로닉의 톤프린트 페달 15개에서 정확한 알고리즘을 구현하며 따라서 온보드엔 일반적인 드라이브 효과가 없지만 고품질 딜레이, 리버브, 변조, 위상 및 피치 이동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톤프린트 앱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사진=유니버설오디오 홈페이지

유니버설오디오(Universal Audio)UAFX 기타 앰프 에뮬레이터인 3개의 스톰박스를 선보인다. 이 앰프 에뮬레이터는 3개의 빈티지 앰프를 3개의 소형 상자에 담아 페달보드에 추가할 수 있다. 강력한 듀얼엔진 프로세싱과 유니버설오디오의 모델링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각각의 오리지널 앰프에 좋은 음질을 제공한다. 라인업엔 비틀즈, 머디 워터스, 엘비스 코스텔로 등 많은 아티스트가 사용한 블랙 패널 펜더 딜럭스 리버브를 모델로 한 '드림 65 리버브 앰프'가 있다. 완벽하고 경쾌한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담하고 깨끗한 톤과 약간의 스프링 리버브를 제공한다.

캐나다 페달 브랜드 솔리드골드FX(SolidGoldFX)는 오리지널 'If 6 Was 9 BC183 실리콘 퍼즈 페달'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던롭 퍼즈페이스 페달에서 영감을 얻은 최신 장치는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와우페달 친화적으로 만들었으며 입력 게인을 트리밍하는 'Saturate' 다이얼로 제어 설정을 확장, 와우페달 및 가변 전압 펌프와 일치시킬 수 있다. 소프트 릴레이 풋스위치도 포함됐으며 5V~15V DC 사이에서 내부 전압을 선택할 수 있다. 바이어스 노브와 함께 이 전압 다이얼을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는 이전보다 더 쉽게 퍼즈를 조정할 수 있다. 더 이상 배터리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진=2022 남쇼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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