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에덴의 동쪽' 나연숙 작가, 2일 별세
황지영 기자 2022. 6. 4. 10:23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나연숙 작가가 2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8세.
고인의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돼 발인식은 4일 오전 거행됐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 신광동산이다. 방송가에 따르면 숙환으로 별세했다.
나 작가는 1980~90년대 '달동네', '야망의 세월' 등을 집필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고 2008년에는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화제작 '에덴의 동쪽'으로 화려하게 컴백하며 시대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인기를 얻었다.
194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술대학(1972년 중앙대에 인수)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1년 KBS 드라마 '사랑의 훈장'으로 방송가에 데뷔했다. 1979년 당시 동양방송(TBC)이 방영한 드라마 '야, 곰례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82년부터 1984년까지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일상을 묘사한 KBS 드라마 '보통사람들'의 대본을 썼고 이 작품으로 1985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받았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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