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작물 가품 피해 대응 수원 개발에 22억원 지원

오종택 2022. 6. 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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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수원 개발로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가뭄대책비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각 시·도에 가뭄대책비 총 75억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데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정 등 대체 수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22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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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체수원 개발·가뭄대책 추진상황실 운영 등 추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2일 세종시 소정면의 한 하천이 바짝 말라붙어 있다. 2022.06.0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으로 농작물 생육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수원 개발로 긴급 급수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가뭄대책비를 지원한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강수량(167.4㎜)이 평년의 48.6%에 불과해 전국에 기상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상 가뭄에 지난 5월 이후 비가 거의 오지 않아 범정부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이달 1일 현재 전국 모내기는진행률은 78.6%로 작년(72.0%)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일께는 90% 정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천수답 등에서 용수가 부족하고, 마늘·양파·감자 등 노지 밭작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는 이 같은 농업계 피해에 대응해 행정안전부·지자체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관정 개발, 용·배수로 정비, 하천 굴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댐 수문 상황 점검을 강화하고, 도서·산간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한 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각 시·도에 가뭄대책비 총 75억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데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정 등 대체 수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22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별, 작물별 가뭄 상황과 급수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촌진흥청,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가 기술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고령화된 농촌 현실을 감안해 양수작업 지원, 공공관정 전기요금, 소형 관정개발 등 필요 시 특별교부세도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부처 합동 전담반(TF)을 구성해 부처 및 시도별 가뭄대책을 매주 점검하고,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가뭄 현장에 실효성 있는 급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가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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