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홍종찬 감독 "'연기 잘한다'는 여진구, 소문만이 아니었다"

링크 홍종찬 감독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홍종찬 감독이 여진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극본 권기영·연출 홍종찬, 이하 '링크') 제작발표회에 홍종찬 감독, 배우 여진구, 문가영, 김지영, 송덕호, 이봄소리가 함께했다.

이날 여진구는 "대본을 읽으면서 연기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이 잘 안 잡히더라"며 "저도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현장에서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감독님이 배려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연기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싶었는데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까 눈물을 잘 흘리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이에 대해 홍종찬 감독은 "사실 텍스트상으로만 보이는 '감정 공유'라는 게 연기로 표현하긴 어렵고 막막하다"며 "연출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기가 있고,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연기가 있는 여진구는 연출로서 도움을 많이 못 주는 연기였다. 오롯이 혼자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홍종찬 감독은 "섬세하게 표현을 너무 잘해줬다. 지켜보면서 안쓰럽고, 미안하고, 대견하기도 했다"며 "관록미도 느껴졌다. 정말 이 배우가 소문으로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었다. 너무 훌륭하게 해냈다"고 극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