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만 3천 권 보유' 이동진 작가의 독서법에 관한 모든 것, 개정증보판 출간

2만 3천여 권의 책을 갖고 있는 장서가로 잘 알려진 이동진 작가의 독서에 관한 생각을 담은 책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영화평론가, 작가, 방송진행자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책 읽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말하는 이동진 작가가 그저 이끌리는 대로 책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독서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이동진 작가만의 선별 기준으로 엄선한 추천도서 목록을 300권 더 추가해 총 800권의 리스트를 수록했다.

1부 ‘생각_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는 이동진 작가가 평소 책을 어떻게 읽을지 궁금했을 독자들에게 책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가장 좋아하는 독서의 장소, 여러 권의 책을 한 번에 읽는 법 등 유용하면서도 흥미로운 비법을 알려준다.

또한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여러 이유 때문에 미뤄두고 있던 이들에게 ‘완독하지 마라’, ‘재미있는 책부터 읽어라’, ‘책을 함부로 대하라’ 등 실질적이면서도 왠지 마음이 놓이는 팁도 전수하고 있다.

2부 ‘대화_ 읽었고, 읽고, 읽을 것이다’에서는 그가 오랫동안 진행했던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씨네21 이다혜 기자와의 대화를 담고 있다. 오랜 시간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온 사이인 만큼 평소 듣지 못했던 이동진 작가의 어린 시절 독서 경험이나 학창시절 독서클럽을 조직했던 일화, 전작주의에 대한 견해, ‘이동진의 빨간책방’에 소개했던 책을 선택하는 기준 등 독서가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된 작가의 심도 깊은 고민을 엿볼 수 있다.

3부 ‘목록_ 이동진 추천도서 800’에서는 작가가 일평생 읽어온 책들 중 권하고 싶은 800권만을 가려 뽑았다.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오락과 교양, 사색을 위해 읽을 수 있는 책 위주로 고른 목록이라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