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 번이 최고유" 충북 기초의원 후보 90% 당선

박재원 기자 2022. 6. 2. 1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지방선거에서도 기초의원 후보 기호 중 '가'번과 단수공천은 '떼어 놓은 당상' 식이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그랬듯 '가' 번이 당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준 순간이었다.

가 번보다 더 좋다는 특급 공천장인 '단수공천' 후보도 당선 확률이 최고였다.

지역 정계 한 인사는 "단수공천자나 기호 가 번 주자는 정당 기본 지지율에 편승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구 관리를 심각할 정도로 못 하지 않는 한 낙선은 드물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1-가' '2-가' 72명 중 65명 의회 입성
확률 더 좋다는 단수공천도 91% 당선 확정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충북 청주시 우암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6·1지방선거에서도 기초의원 후보 기호 중 '가'번과 단수공천은 '떼어 놓은 당상' 식이었다.

충북에서 비례대표를 제외한 시·군 기초의원 119명을 뽑는 선거에 총 210명이 출마했다.

군소정당에서는 출마자가 드물어 기호 배정이 없었으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자별로 '가, 나, 다' 기호를 부여했다.

양측 정당에서 '1-가' '2-가'를 부여받은 후보는 총 72명에 달했다. 개표 결과 이 중 90%인 65명이 당선권에 들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그랬듯 '가' 번이 당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준 순간이었다.

'역술인'보다 당선 여부를 잘 맞힌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가 번을 받고도 낙선한 후보는 7명으로 국민의힘 2명, 민주당 5명이다.

이처럼 빗나간 확률은 청주 타 선거구와 충주 가, 제천 나, 영동 가, 옥천 나·다 선거구에서 나왔다. 유일하게 영동 가 선거구는 여야 가 번 주자가 똑같이 탈락하는 이변도 생겼다.

가 번보다 더 좋다는 특급 공천장인 '단수공천' 후보도 당선 확률이 최고였다. 단수공천은 정당에서 해당 선거구에 공천장 한 장만 발부해 당내 출마자는 본인 한 사람이 되는 경우다.

국민의힘·민주당 충북도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은 후보는 23명이다. 희소성이 있는 만큼 당선 확률이 최고로 높아 후보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한다.

개표 결과 단수공천자 23명 중 21명이 당선하고, 2명만 낙선했다. 낙선자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1명은 현직 군의원이다.

지역 정계 한 인사는 "단수공천자나 기호 가 번 주자는 정당 기본 지지율에 편승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구 관리를 심각할 정도로 못 하지 않는 한 낙선은 드물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