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 번이 최고유" 충북 기초의원 후보 90%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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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서도 기초의원 후보 기호 중 '가'번과 단수공천은 '떼어 놓은 당상' 식이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그랬듯 '가' 번이 당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준 순간이었다.
가 번보다 더 좋다는 특급 공천장인 '단수공천' 후보도 당선 확률이 최고였다.
지역 정계 한 인사는 "단수공천자나 기호 가 번 주자는 정당 기본 지지율에 편승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구 관리를 심각할 정도로 못 하지 않는 한 낙선은 드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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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더 좋다는 단수공천도 91% 당선 확정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6·1지방선거에서도 기초의원 후보 기호 중 '가'번과 단수공천은 '떼어 놓은 당상' 식이었다.
충북에서 비례대표를 제외한 시·군 기초의원 119명을 뽑는 선거에 총 210명이 출마했다.
군소정당에서는 출마자가 드물어 기호 배정이 없었으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자별로 '가, 나, 다' 기호를 부여했다.
양측 정당에서 '1-가' '2-가'를 부여받은 후보는 총 72명에 달했다. 개표 결과 이 중 90%인 65명이 당선권에 들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그랬듯 '가' 번이 당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준 순간이었다.
'역술인'보다 당선 여부를 잘 맞힌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가 번을 받고도 낙선한 후보는 7명으로 국민의힘 2명, 민주당 5명이다.
이처럼 빗나간 확률은 청주 타 선거구와 충주 가, 제천 나, 영동 가, 옥천 나·다 선거구에서 나왔다. 유일하게 영동 가 선거구는 여야 가 번 주자가 똑같이 탈락하는 이변도 생겼다.
가 번보다 더 좋다는 특급 공천장인 '단수공천' 후보도 당선 확률이 최고였다. 단수공천은 정당에서 해당 선거구에 공천장 한 장만 발부해 당내 출마자는 본인 한 사람이 되는 경우다.
국민의힘·민주당 충북도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은 후보는 23명이다. 희소성이 있는 만큼 당선 확률이 최고로 높아 후보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한다.
개표 결과 단수공천자 23명 중 21명이 당선하고, 2명만 낙선했다. 낙선자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1명은 현직 군의원이다.
지역 정계 한 인사는 "단수공천자나 기호 가 번 주자는 정당 기본 지지율에 편승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구 관리를 심각할 정도로 못 하지 않는 한 낙선은 드물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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