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호'의 어려운 VNL 첫 걸음마, 日에 셧아웃 완패

권수연 2022. 6.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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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시작이 쉽지 않다.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일본이 한국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11)로 꺾었다.

그러나 노터치 아웃 판정이 떨어지며 1세트는 25-17로 일본이 먼저 차지했다.

막판, 한국의 서브범실로 일본이 25-11로 3세트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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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VNL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VNL 공식 사이트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첫 시작이 쉽지 않다.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일본이 한국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11)로 꺾었다. 

첫 경기부터 한일전을 치르게 되며 필승을 다짐했지만 국제무대의 벽은 높았다. 지난 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한 일본이 감독을 교체하는 등 리빌딩을 감행하며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반면,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김연경, 김수진, 양효진 등 베테랑이 전부 빠지고 어린 선수들로 전력을 채운 한국 대표팀은 1세트부터 큰 점수차로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날 1세트 한국 대표팀 선발로는 김희진, 강소휘, 정호영, 이다현, 박정아, 염혜선, 노란이 나섰다. 일본은 주장 코가 사리나, 오가와 에리나, 마츠이 타마키, 이시카와 마유, 야마다 니치카, 사토 요시노, 코지노 마나미가 선발로 올라왔다. 

일본은 1세트부터 팽팽한 수비력과 틈새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나섰다. 김희진과 강소휘가 양팔 득점포로 나섰다. 그러나 상대팀 주포 코가의 예리한 공격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17-24까지 밀린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강민경이 교체투입되었다. 그러나 노터치 아웃 판정이 떨어지며 1세트는 25-17로 일본이 먼저 차지했다.

2022 VNL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 VNL 공식 사이트

한국은 2세트에서 초반 밀어붙이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일본은 주장 코가가 또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5-5 동점까지 잡고 강력한 백어택으로 역전을 이뤘다. 강소휘가 블로킹 득점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조급해진 박정아의 범실이 아쉬웠다. 다시 한번 점수가 벌어졌다. 

2세트 후반, 이선우의 서브에이스가 잠시 분위기를 끌어당겼다. 하지만 일본이 25-16의 압도적인 점수차로 2세트를 차지했다. 

일본의 클러치맨이 코가라면 한국은 강소휘의 존재감이 특히 좋았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 센스있는 밀어넣기 공격이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한국이 블로킹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도 좀처럼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비에서 크게 흔들렸다. 상대팀 센터가 넣는 이동 공격이 수비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다시 한번 일본이 24-10의 큰 점수차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가져갔다. 막판, 한국의 서브범실로 일본이 25-11로 3세트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강소휘가 11득점, 박정아가 7득점, 이다현 5득점, 이선우, 정호영, 김희진이 각각 4득점씩 올렸다. 일본은 코가가 22득점, 이시카와가 14득점, 오가와가 7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곧장 다음 일정에 나선다. 다음 경기는 오는 4일 오전 4시, 독일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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