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앞번호 '998·999' 소방·구급차 무인차단기 자동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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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구급차와 화재진압용 소방차량들이 아파트와 상가 등의 차량용 무인차단기에 막혀 구조, 진화 활동이 늦춰지는 일이 없어지게 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모든 현장 출동용 소방차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했다고 1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해 소방차·경찰차 등 긴급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번호판 제도가 시행되면서 우선적으로 구급차 186대에 대의 번호판을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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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시내 구급차와 화재진압용 소방차량들이 아파트와 상가 등의 차량용 무인차단기에 막혀 구조, 진화 활동이 늦춰지는 일이 없어지게 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모든 현장 출동용 소방차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했다고 1일 밝혔다.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은 차량번호 앞 세자리가 '998' 혹은 '999'로 시작하며 이를 부착할 경우 무인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할 수 있다.
본부는 지난해 소방차·경찰차 등 긴급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번호판 제도가 시행되면서 우선적으로 구급차 186대에 대의 번호판을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했다.
이어 올해 2월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에 따라 소방펌프차 등 347대에 대한 번호판 교체 작업을 진행해 전체 출동용 소방차 533대의 번호판 교체작업을 완료했다.
본부는 "전용번호판 교체로 긴급상황 발생 시 아파트와 빌딩, 상가 등의 주차장에 설치된 무인차단기를 빠르게 통과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본부는 전용번호판 교체 완료와 관련해 민간시설에 설치된 무인차단기의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인식 기능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안정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키려면 신속한 현장 도착이 필수"라며 "막힘 없는 소방차 출동을 통해 더 빠르게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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