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전국 '좋은 지하수' 지도 공개

최상국 2022. 5. 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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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국내 좋은 물(지하수) 분포지도를 만들어 공개했다.

31일 지질연 지하수환경연구센터 고경석 박사 연구팀은 물의 과학적 특성 평가와 좋은물 수원 연구를 통해 좋은물 수원 평가지표를 개발, 전국 약 1천 곳 이상의 좋은 물 분포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data.kigam.re.kr/mgeo)에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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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제작한 좋은물 분포지도의 하나로 총용존고체(TDS; Total Dissolved Solids, 물속에 녹아 있는 무기물질의 총량) 분포도. [사진=지질자원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국내 좋은 물(지하수) 분포지도를 만들어 공개했다.

31일 지질연 지하수환경연구센터 고경석 박사 연구팀은 물의 과학적 특성 평가와 좋은물 수원 연구를 통해 좋은물 수원 평가지표를 개발, 전국 약 1천 곳 이상의 좋은 물 분포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data.kigam.re.kr/mgeo)에 올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좋은 물 분포지도는 전국 지하수의 수질분포 현황뿐만 아니라 수원지에 대한 세부 특성도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소이온농도, 전기전도도, 총용존고체 등과 각종 미네랄 별로 분포도를 제작했다.

연구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유럽 생수 수질 분석보다 높은 수준의 정밀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좋은물 DB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2천5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연 상태에서 물의 기본적인 특성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지질이다. 화강암·화산암 지역은 경도(칼슘과 마그네슘 농도)가 낮고 미네랄 함량이 적은 반면, 퇴적암·석회암 지대는 경도가 높고 미네랄 함량이 높다.

연구팀은 전국 주요 천연광천수의 수질유형을 분류하고 분포 특성을 평가해 다양한 지질 분포 특성과의 정량적 상관성을 밝혔다. 연구결과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탄산수나 수온이 높은 온천수 수원의 분포는 단층과 화강암 경계대에서 나타났다. 또한 암상·지열 및 용존 이산화탄소가 천연광천수(미네랄워터) 발생의 주요 인자임을 확인했다.

고경석 박사는 “좋은물 수원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좋은물의 주요 미네랄, 극미량 성분 분석, 수원의 생성 원리와 잠재적 독성 등 건강 위해성을 평가해 일반 국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했다”며, “한국의 지하수, 좋은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국민의 삶 증진을 위해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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