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구원, 좋은 물 분포 지도 구축

고경석 박사가 좋은 지하수 분포 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좋은 물 수원 연구와 평가지표를 통해 우리나라 좋은 물 분포 지도를 만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주요 천연광천수의 수질 유형을 분류하고 분포 특성을 연구한 기후변화대응본부 지하수환경연구센터 고경석 박사 연구팀은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탄산수나 수온이 높은 온천수 수원의 분포가 단층과 화강암 경계대에서 나타나는 것을 밝혔다. 또한 암상·지열 및 용존 이산화탄소가 천연광천수(미네랄워터) 발생의 주요 인자임을 확인했다.

1천 곳 이상의 좋은 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수원 분포 지도를 제작한 연구팀은 앞으로 2천500곳까지 DB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경석 박사는 "좋은 물의 주요 미네랄, 극미량 성분 분석, 수원의 생성 원리와 잠재적 독성 등 건강 위해성을 평가해 일반 국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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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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