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중심 수학.. 창의력·자신감 '쑥쑥'

조은솔 기자 2022. 5. 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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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학력신장 공동 캠페인]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교육 프로젝트
'수학 걸림돌 넘기 자료' 기초개념 UP
AI 통계교육으로 실생활 효용성 제고
중부권 최대 '대전수학문화관' 운영
대전시교육청은 중부권 최대의 상설체험전시관인 대전수학문화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탐구하고 체험하는 '찾아오는 수학체험교실'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 학습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수학 교육 내실화와 함께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행복한 상상과 즐거운 체험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학 기초학력 및 수학적 사고력 향상 지원=시교육청은 △수학 걸림돌 넘기 자료 개발·보급 △온라인 수학학습 사이트 활용 확산 △수학나눔학교 운영 △고교 수학 창의적 문항 자료 개발·보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계형·동형 문제로 구성된 수학 걸림돌 넘기 자료는 반복 학습을 통해 기초개념을 익힐 수 있게 돕는다. 정규수업 또는 방과후학교 수학교과 기초학력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파일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학습 확산 속 학생들의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해 온라인 수학학습 사이트인 'EBSMath 사이트'과 'ASKMath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과 교사 모두 활용 가능한 'EBSMath 사이트'는 수학 컨텐츠(동영상, 웹툰, 인터랙티브, 문제, 지식카드 등) 내용을 탑재하고 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의 내용을 포함한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ASKMath 사이트'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의 스토리텔링 학습지원, 수학클리닉 표준화 검사, 공모전 자료 모음 등 다양한 수학 콘텐츠가 탑재돼 학교 현장의 교실수업개선 지원 및 연구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수학나눔학교는 탐구·체험을 통한 성공 경험과 수학적 사고력을 신장하고 이를 서로 나누는 활동을 한다. 초·중·고 3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300만 원씩 총 9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수학나눔학교에서는 지식 위주의 수학교육보다는 파이데이, 교내 수학체험전 등 탐구·체험 위주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학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수학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학생들에게 참신한 문제를 제공할 수 있는 '고교 수학 창의적 문항 학습자료'을 보급할 계획이다. 수학 실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 스스로 수학적 오류를 발견·수정하고 폭 넓은 수학적 사고 경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AI 활용 수학학습 내실화=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주목받는 분야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관련해 통계적 소양(Data Literacy)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AI 통계교육 프로그램'을 10개교(초 2교, 중 4교, 고 4교)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AI 통계교육 프로그램 운영학교 업무 담당자 협의회 및 1·2차 컨설팅을 완료한 상황이며, 모델학교에서는 자료를 수집, 정리, 분석,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한 실용 통계 수업 및 공공데이터, 국가통계포털(KOSIS) 활용 수업 등을 적용해 수학교육의 실생활 효용성 제고 및 통계적 소양 함양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전수학문화관 운영=대전수학문화관은 탐구체험중심의 수학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중부권 최대의 상설체험전시관으로 4개의 전시체험시설(640㎡)과 연구행정실 등의 교육연구시설(632㎡), 수학카페 등의 편의시설(119㎡)을 갖추고 있다.

수학체험관(융합관, 탐구관, 미래관, 놀이관)에서는 오는 12월 16일까지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활용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탐구하고 체험하는 '찾아오는 수학체험교실'이 진행된다. 체험관 전시물 체험 활동과 수학적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미션 카드 활용 수업으로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수학적 탐구 능력의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가족소통 수학교실'은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중심 수학체험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고, 수학을 매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 체험프로그램이다. 대전 지역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연중 토요일 오전, 오후에 걸쳐 총 48회 운영할 예정이다. '수수의 연산 놀이터', '입체스도쿠, 칠교놀이', '출발, 규칙 속으로' 등 다양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스투어 프로그램'은 학생의 주도성을 바탕으로 미션 수행을 통해 수학적 개념 학습과 탐구 능력을 향상 시키는 여행(Tour)같이 즐거운 수학(Math) 문제해결 프로그램이다.

◇대전수학체험센터 운영=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대전수학체험센터'는 생활 속의 수학을 직접 체험할 뿐만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내는 창의융합센터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동아리 및 자유학년제 학급을 대상으로 인문, 사회, 과학, 미술, SW, 메이커, AI 등 실생활의 다양한 영역과 수학을 연계한 미래 핵심 융합 능력을 신장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스티로폼을 이용한 구 쪽매맞춤활동' 및 도형으로 만드는 입체 구조물 등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수학축전 운영='대전수학축전'은 실생활 속에 숨겨진 수학의 체험을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과 유용성을 느끼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체험 축제이다. 올해는 '지구를 위해 수(數)GO(고)하다'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수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 및 자기주도성, 협업능력,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킨다.

'수학탐구(Math Talk 부문) 대회', '동아리 컨퍼런스', '수학체험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분산 운영한다. 수학탐구대회는 말하기 대회(Math Talk)로 진행되며, 오는 7월 16일 수학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선발된 30팀이 수학의 기본 개념을 실생활과 연관지어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수학체험전, 동아리 컨퍼런스 및 이벤트는 오는 10월 22-23일 대전수학문화관과 유성초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수학체험전은 선발된 50팀이 협력하여 수학체험의 기회와 자기 주도성을 기르는 경험을 제공하며, 동아리 컨퍼런스는 선발된 15팀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으로 상호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성근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디지털 전환 기술의 활용을 더욱 가속화시켜, 그 근간이 되는 수학교육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짐에 따라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자기주도적 수학학습의 실천으로 이어져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중부권 최대의 상설체험전시관인 대전수학문화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미션 수행을 통해 수학적 개념 학습과 탐구 능력을 향상 시키는 '매스투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중부권 최대의 상설체험전시관인 대전수학문화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가족소통 수학교실'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수학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수학문화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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