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에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상보)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음상준 기자 2022. 5. 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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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향후 대규모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에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논의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했다며 "향후 코로나19 재유행과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발생에 대비해 단순한 임상진료 이상의 선제적·체계적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할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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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환경정화 등 정비 추진..2027년 완공예정
국립중앙의료원이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한다.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 모습. 2021.5.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음상준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향후 대규모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에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논의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했다며 "향후 코로나19 재유행과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발생에 대비해 단순한 임상진료 이상의 선제적·체계적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할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새로 건립될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 예방과 의료대응 총괄 조정·관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병원은 서울특별시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부지에 신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애초 서초구 원지동으로 신축계획을 추진했으나 소음기준 부적합으로 인해 지난 2020년 7월 서울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부지로 이전계획을 변경했다.

복지부는 현재 국방부로부터 부지 매입절차를 진행하며 매장문화재조사, 환경정화 등 부지 정비를 추진 중이다. 또 국립중앙의료원도 같은 부지로 이전·신축하며 800병상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돼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병환자의 다학제 진료 등 배후진료 지원병원 역할을 한다.

복지부는 "지난 2021년 4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 등의 목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한 7000억원을 반영해 재정당국과 건립 규모 조정을 협의중"이라며 "2022년 하반기 중 설계 공모에 들어가 2024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4년 착공, 2027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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