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의 여유'..안첼로티 "우린 승점 필요 없어"

2022. 5. 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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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카를로 안첼로티(62) 감독의 모든 생각은 UCL 결승에 쏠려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35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전반 40분 아틀레티코의 야닉 카라스코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이미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은 레알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리톱에 호드리구, 루카 요비치, 마르코 아센시오가 출격했다. 중원에선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호흡을 맞췄다. 백포 라인은 나초 페르난데스, 헤수스 바예호,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가 나섰으며 골문은 안드레이 루닌 골키퍼가 지켰다. 카림 벤제마, 티보 쿠르투아, 다니 카르바할,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레알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1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가 투입됐고 요비치, 카세미루가 나왔다. 이어 23분 페를랑 멘디와 모드리치가 에데르 밀리탕과 토니 크로스를 대신해 출전했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레알은 패했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로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안첼로티 감독은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를 통해 "우리는 오늘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승점이 필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경기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킬 필요가 있었다"라며 "현재 우리의 우선순위는 신체적 문제를 피하는 것이다. 그래서 로테이션을 많이 할 것이다. 그게 우선이다. 우리는 남은 라리가 경기에서 모든 선수를 로테이션할 것"이라며 로테이션을 돌린 이유를 설명했다.

레알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앞두고 있다. 레알은 오는 29일 UCL 결승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UCL 결승전을 위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카디스전이 끝난 뒤 UCL 결승전을 준비할 것이다. UCL 결승전 2주 전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라리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레반테, 카디스, 레알 베티스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후 리버풀을 만난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레알은 3경기에서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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