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구씨서 구자경으로..김지원 "난 아직 당신 괜찮아"

조은애 기자 2022. 5. 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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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의 인연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10회는 수도권 5.2%, 전국 4.6%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편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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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의 인연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10회는 수도권 5.2%, 전국 4.6%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이날 염미정(김지원)은 구씨(손석구)의 말을 계속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같이 살던 여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 죽음에 구씨의 책임도 있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어두웠던 과거를 꺼내고 자신과 거리를 두는 듯한 구씨의 태도마저 염미정을 괴롭게 했다.

백사장(최민철)을 만나고 잠깐 외면했던 본래 자신을 마주한 구씨는 다시 어둠 속을 파고들었다. 그는 "넌 상황을 자꾸 크게 만든다. 오늘은 팔뚝 하나 물어뜯기고 내일은 코 깨지고 불행은 그렇게 잘게 잘게 부숴서 맞아야 하는데 자꾸 막아서 크게 만든다. 난 네가 막을 때마다 무섭다. 더 커졌다 얼마나 큰 게 올까"라며 염미정과 멀어지려 했다.

화가 난 염미정은 구씨를 찾아가 "어금니 꽉 깨물고 고통을 견디는 건 있어 보이고 여자랑 알콩달콩 즐겁게 사는 건 시시한가"라며 쏘아붙였다. 그럼에도 구씨에게 손을 내민 건 염미정이었다. 염미정은 "난 아직도 당신이 괜찮다. 그러니까 더 가보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 답하듯, 구씨도 염미정에게 다가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 전에 백사장이 산포에 나타나지 못하도록 해야 했다. 구씨는 백사장에게 "내가 결정 갖고 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라"고 경고했다. 이후 다시 만난 염미정과 구씨는 함께 시간을 보냈다. 소소한 행복이 두 사람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행복과 불안 사이를 오가는 이들이 어떤 사건과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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