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캄포소파도 오른다"..신세계까사, 1000여개 품목 평균 6.3%↑

김민석 기자 2022. 5. 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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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까사미아)가 6월부터 소파·침대·테이블·붙박이장 등 전 카테고리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

한샘, 이케아, LX하우시스, 일룸·시디즈 등에 이어 신세계까사도 예상을 뛰어 넘는 원부자재비 폭등 추세를 버티지 못하고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코리아는 올해 1월초 전체 품목 가격을 평균 6% 인상한 데 이어 2월말 주방가구·서랍장·침대 등 1000여개 품목 가격을 최대 25%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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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도 가구·인테리어 가격인상 대열 합류
원자잿값 급등에 조정 불가피..기업도 울상
까사미아 모듈형 소파 캄포(신세계까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신세계까사(까사미아)가 6월부터 소파·침대·테이블·붙박이장 등 전 카테고리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

한샘, 이케아, LX하우시스, 일룸·시디즈 등에 이어 신세계까사도 예상을 뛰어 넘는 원부자재비 폭등 추세를 버티지 못하고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6월1일부로 1000여개 품목(소비자 구매기준) 가격을 평균 6.3% 조정할 예정이다. 최대 인상률은 약 10%다. 일부 제품은 가격을 인하한다.

신세계까사의 인기품목인 '캄포소파'도 가격이 5~7% 오른다. '캄포 베이직 4인 소파' 경우 기존 199만원에서 209만원, '까사미아 캄포클래식 4인 소파'는 349만원에서 374만원으로 오른다. '캄포럭스 4인 소파' 경우 기존 739만원에서 664만원으로 10% 인하한다.

신세계까사의 가격 인상은 8개월 만이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9월13일 약 400여개 가구제품 가격을 약 8% 인상한 바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비와 물류비 등이 가파르게 상승해 판매가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가격 합리성과 밸런스를 고려해 일부 품목에 대해선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한다"고 말했다.

한샘 리브 라이크 어 포엠 부엌 모습(한샘 제공)© 뉴스1

글로벌 컨테이너 화물 적체현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물류비, 지속 상승한 인건비, 글로벌 목재 값 급등은 가구·건자재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제품 가격을 올려야 실적 악화를 방어할 수 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폭이 너무 크면 소비자 가격을 인상해도 실적이 악화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샘은 지난달 4일부터 침대·소파 책장 등 가구 품목 가격을 전체적으로 4% 올렸다. 지난 2월엔 창호와 도어, 3월 부엌·바스·마루·벽지 가격을 4%가량 조정했다.

퍼시스그룹의 일룸은 이달 4일부터 침대, 소파, 테이블 등을 포함 500여개 품목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시디즈는 지난달 1일부터 190여개 품목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올해 1월초 전체 품목 가격을 평균 6% 인상한 데 이어 2월말 주방가구·서랍장·침대 등 1000여개 품목 가격을 최대 25% 올렸다.

이외 현대L&C, LX하우시스, KCC글라스, 에넥스, 에몬스, 현대리바트 등 가구·인테리어·건자재 상위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했거나 앞두고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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