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백사장에 "싱크대 만들지, 이 세계 돌아올지 내가 결정"..김지원과 산포에 정착?('나의 해방일지')

조은애 기자 2022. 5. 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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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가 산포에 남을지,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갈지는 자신이 결정하겠다고 못박았다.

8일 방송된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백사장(최민철)을 찾아가 경고하는 구씨(손석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씨는 백사장이 한 "망가진 척 쇼하냐"는 말에 화가 나 며칠 잠을 못 잤다며 "내가 왜 망가진 척 쇼를 해야 하냐. 나 쉬는 거다. 15년을 이런 지하에서 술 취한 인간들 떠드는 소리, 노래하는 소리. 집에 가면 또"라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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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가 산포에 남을지,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갈지는 자신이 결정하겠다고 못박았다.

8일 방송된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백사장(최민철)을 찾아가 경고하는 구씨(손석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씨는 트럭을 몰아 서울의 업소로 백사장을 찾아갔다. 

백사장과 마주하자 테이블에 있던 신문을 들어 기사를 빠르게 읽어내려간 그는 "뭐 하는 거냐"는 백사장의 질문에 "파트너가 말이 없어서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 한다. 그래서 내가 좀 말이 느려졌다. 심지어 버벅댄다. 간만에 왔는데 버벅대면 폼이 안 나잖아"라고 말했다. 

구씨는 백사장이 한 "망가진 척 쇼하냐"는 말에 화가 나 며칠 잠을 못 잤다며 "내가 왜 망가진 척 쇼를 해야 하냐. 나 쉬는 거다. 15년을 이런 지하에서 술 취한 인간들 떠드는 소리, 노래하는 소리. 집에 가면 또"라고 한숨을 쉬었다.  

"간신히 걸어만 다녔다. 숨만 붙어서. 죽기 전에 네가 나 살려준 거다. 내 뒤통수 쳐서"라며 "고맙다"고 말한 구씨는 "내가 요즘 싱크대도 만들어야 되고 바쁘다. 내가 결정하면 올게"라고 두 가지 선택지를 내놨다. 

그는 "'싱크대가 좋다, 이 세계 접을란다' 아니면 '이 세계다. 내가 씹어 먹어야 겠다' 둘 중의 하나인데 내가 결정 갖고 올 테니까 기다려. 자꾸 알짱대면서 열 받게 하면 진짜 이 세계에 말뚝 박는 거니까 조용히 기다려"라고 경고한 뒤 삼식이를 불러 산포싱크대에 싱크대 교체 발주를 넣으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구씨는 트럭을 몰아 염미정(김지원)의 회사에 찾아갔다. 퇴근을 하다 구씨의 연락을 받은 염미정은 반가움에 구씨에게 달려갔다. 

구씨는 "막히기 전에 얼른 타"라고 말한 뒤 차에 타려다 문득 "그 놈 퇴근했나? 팀장인가 뭔가, 맨날 씨 씨 거린다는 놈?"이라고 괜히 말을 꺼냈다. 

두 사람은 분식집에 가 저녁을 먹었다. 구씨는 염미정을 위해 음료수와 단무지를 가져오고는 만두를 먹는 염미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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