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상담·AS 직영 서비스.. 믿고 맡기는 인테리어 브랜드 될것"

최용준 2022. 5. 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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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의 고급화 바람이 확산되면서 아파트 실내인테리어 업계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업체들이 장악했던 아파트 인테리어 시장에 참신한 마케팅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무기로 급성장하는 스타트업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표는 "실내 인테리어 시장은 크지만 파편화돼 있고 핫플레이어가 없다"며 "아파트멘터리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찾도록 인테리어 문의, 서비스, 시공관리, 사후관리(AS)까지 직영 서비스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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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연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
인테리어 전문 '아파트멘터리'
중개에 그치는 브랜드들과 달리
모든 서비스 과정 직접 운영
신한 등 다양한 VC 투자유치
지난해 연매출 200억 달성
아파트 시장의 고급화 바람이 확산되면서 아파트 실내인테리어 업계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업체들이 장악했던 아파트 인테리어 시장에 참신한 마케팅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무기로 급성장하는 스타트업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아파트 전문 실내인테리어 스타트업인 아파트멘터리 윤소연 공동대표(사진)는 8일 "브랜드 경쟁력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내 인테리어 시장은 전용면적 84㎡ 기준 4000만원 이상 고비용이 들고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업임에도 뚜렷한 브랜드가 없기 때문이다. 5만개의 군소업체가 각축전을 벌이는 20조원 규모의 아파트 실내 리모델링 시장에서 브랜드 점유율이 성패의 열쇠라는 것이다.

아파트멘터리는 소비자 신뢰가 핵심인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인테리어 업체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인테리어 모듈화 서비스, 표준화 견적을 제시하는 가격정찰제, 고객 전용 앱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직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 대표는 "실내 인테리어 시장은 크지만 파편화돼 있고 핫플레이어가 없다"며 "아파트멘터리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찾도록 인테리어 문의, 서비스, 시공관리, 사후관리(AS)까지 직영 서비스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아파트멘터리의 브랜드 집중은 벤처캐피털(VC) 투자로 이어졌다. 2016년 설립 이후 같은 해 6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시드 자금 3억원을 받았다. 이어 2017년 8월 삼성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A 30억원, 2019년 6월 KB인베스트먼트·일룸 등으로부터 시리즈B 100억원 투자를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유치했다. 이달 시리즈C가 완료될 예정이다.

아파트멘터리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카드로 아파트멘터리 인테리어 서비스 결제 시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진행한다. 인테리어 수요는 신축 입주 또는 구축 매입 시 가장 높지만 이때는 잔금 납부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평균 인테리어 비용이 3.3㎡(1평)당 약 150만원 고비용이 드는 상황에서 무이자 할부 등을 통해 소비자가 더 폭넓은 선택을 하도록 금융권과 협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가구 및 리빙 제품을 선보이는 신세계까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세부 업무 협약에 따라 고객 데이터 자원을 활용한 마케팅, 샘플하우스 공동운영 신규 콘셉트를 도입한 까사미아 매장 입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 대표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집을 고치고 가구를 산다"며 "양사 협약을 통해 국내 리빙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다각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멘터리의 성장세도 무섭다. 직원은 2016년 8명에서 올해 70명으로 늘었고, 연매출도 설립 첫해 8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고속 성장했다. 윤 대표는 "매년 2배씩 성장하면서 올해는 매출 650억원이 목표"라며 "시리즈C 투자를 바탕으로 매년 3배 성장을 실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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