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현무암 축조 제주 한림성당 종탑, 도 등록문화재 예고

고성식 2022. 5.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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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건립된 옛 한림성당 종탑이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옛 한림성당 종탑에 대한 축조과정과 당시 사진, 설계 도면 등을 발굴해 제주도 문화재위원회에 등록 검토 안건을 상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에 있는 한림성당은 제주 근현대사에 있어 제주도민의 경제적 자립 등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한 임피제(맥그린치) 신부가 주도해 1955년 건립된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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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봉수 터·고내봉수 터도 향토 유형유산 지정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955년 건립된 옛 한림성당 종탑이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된다.

한림성당 종탑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옛 한림성당 종탑에 대한 축조과정과 당시 사진, 설계 도면 등을 발굴해 제주도 문화재위원회에 등록 검토 안건을 상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 등록문화재란 50년 이상 지난 조형물 중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것이다.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에 있는 한림성당은 제주 근현대사에 있어 제주도민의 경제적 자립 등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한 임피제(맥그린치) 신부가 주도해 1955년 건립된 건축물이다.

1999년 도로 확장공사로 본당이 철거돼 현재는 종탑만 보존돼 있다.

옛 한림성당 종탑은 제주 고유 재료인 현무암을 사용하는 등 당시 건축방식을 간직한 탑의 외벽과 지붕틀, 종교적 의미를 지닌 종탑 특유의 조형적 형태가 고스란히 잘 남아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이 평가됐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이와 함께 조선 시대 군사 방어용 통신시설 중 하나인 만조봉수 터와 고내봉수 터를 향토 유형유산으로 지정했다.

조선 시대 제주의 방어체계인 '3성 9진 25봉수 38연대' 중 봉수 관련 유적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3성 9진 23연대가 도지정문화재나 향토 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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