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뻗으면 손끝이 안 보여"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처참' (꼬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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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처참한 상황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5월 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돌아봤다.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에서 한 남자가 불을 질렀다.
건너편 열차 승객들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하철이 빨리 지나가면 괜찮으리라는 생각에 내리지도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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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처참한 상황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5월 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돌아봤다.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에서 한 남자가 불을 질렀다. 남자가 라이터를 켜며 남자의 바지와 휘발유가 든 약수통에 불이 붙었다. 남자의 바지에 붙은 불은 승객들이 내려서 껐지만 지하철에 붙은 불은 끄지 못했다.
마침 건너편에 들어온 지하철에도 불이 옮겨 붙었다. 건너편 열차 승객들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하철이 빨리 지나가면 괜찮으리라는 생각에 내리지도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20분 동안 150통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대구 북부소방서구조대장과 팀원들은 가장 어려운 점으로 시야 확보를 꼽았다. 팔을 뻗으면 자기 손이 안 보일 정도. 구조대는 눈으로 보는 게 아니고 손으로 더듬으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계단을 내려가다 발에 걸린 사람을 바로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데리고 올라왔다.
다른 난관은 열기. 벽, 바닥, 공기까지 뜨거웠고 점점 더 깜깜해지고 더 뜨거워져 전동차가 있는 지하 3층은 내려갈 수도 없었다. 방화복을 입고도 접근할 수 없었다. 불길은 1시간 40분 동안 계속됐고 지하 3층에는 생존자가 없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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