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림성당 종탑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제주방송 하창훈 2022. 5. 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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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림성당 종탑'이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 지난 것으로서,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것을 말합니다.

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발굴된 1954년 옛 한림성당의 설계도면과 축조 당시 사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유산본부는 '옛 한림성당 종탑'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도 주변 사유지 재산권 행사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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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림성당 종탑'이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 지난 것으로서,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것을 말합니다.

종탑이 있던 옛 한림성당은 제주에 양돈산업을 도입해 제주의 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을 줬던 맥그린치 신부, 한국식 이름으로는 임피제 신부의 주도로 지난 1955년 건립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1999년 도로 확장 공사로 옛 한림성당 본당은 철거되고 지금은 종탑만 남아있습니다.

옛 한림성당 종탑은 건축 당시 척박했던 제주의 상황을 알려주듯 제주에서는 흔한 검은 현무암을 사용해 탑의 외벽과 지붕틀 등을 당시 건축방식으로 건립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거기다가 종교적 의미를 지닌 종탑 특유의 조형적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발굴된 1954년 옛 한림성당의 설계도면과 축조 당시 사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사유지 재산권 행사 제약 없어

세계유산본부는 '옛 한림성당 종탑'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도 주변 사유지 재산권 행사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등록문화재'와 '향토유형유산'은 등록.지정된 구역에 대한 보존 및 활용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만조봉수터', '고태봉수터' 향토유형유산 지정

2개 봉수터는 향토문화유형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위치한 만조봉수터와 애월읍 고내리의 고내봉수터가 주인공입니다.

2곳의 봉수터는 조선시대 통신시설 가운데 하나로 만조봉수터와 고내 봉수터는 축조 당시 원형이 잘 보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망대가 설치된 만조봉수터는 마치 둥근 원형의 토성을 쌓듯 2단으로 쌓아 올린 것이 특징입니다.

효종 4년, 1653년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종 2년, 1454년에 축조된 고내봉수터에도 전망대와 벤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고내봉의 정상인 해발고도 175m에 역시 원형으로 흙을 쌓고 주변에는 도랑은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시대 제주의 방어체계인 3성 9진 25봉수 38연대 중 '봉수' 관련 유적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자치도는 현재까지 도 등록문화재 8건, 향토유형유산은 35건을 등록.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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