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비싼데"..키즈에이원 몬테소리 교구 최대 25%↑

김민석 기자 2022. 5. 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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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전문 키즈에이원 몬테소리가 이달부터 교구·교재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다.

지난해 5월 교구·홈스쿨 가격 등을 최대 20% 올린지 1년 만의 조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키즈에이원 몬테소리는 지난달 기존 회원 및 상담완료 회원들에게 모든 교구·교재 가격과 코칭홈스쿨 교육비를 5월1일부로 조정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교재에 이은 교구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은 가격이 부담됐지만 수십만원을 더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구매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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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297만→347만원·밸런스 176만→189만원..1년 만에 또 인상
급작스러운 인상에 "어린이날 앞두고 가격 너무 올라 부담"
키즈에이원 몬테소리 교구·교재(키즈에이원 몬테소리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유아교육전문 키즈에이원 몬테소리가 이달부터 교구·교재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다. 지난해 5월 교구·홈스쿨 가격 등을 최대 20% 올린지 1년 만의 조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키즈에이원 몬테소리는 지난달 기존 회원 및 상담완료 회원들에게 모든 교구·교재 가격과 코칭홈스쿨 교육비를 5월1일부로 조정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교구별 인상률은 1%에서 최대 25%까지 제각각이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밸런스 세트 경우 기존 가격 176만원에서 189만2000원으로 7.5% 인상됐다. 프라임세트는 기존 297만원에서 50만원(16.8%) 올랐다.

코칭홈스쿨 월교육비도 이달 1일부터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만원 정도 올렸다. 교재 경우 올해 2월쯤 약 10만원 정도 이미 인상했다.

교재에 이은 교구 인상 소식에 소비자들은 가격이 부담됐지만 수십만원을 더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구매했다고 하소연했다.

한 소비자는 "5월은 부모님 선물, 가족 나들이 등으로 지출이 많아지는데 아이 교구비까지 오른다고 하니 급히 결제해야 했다"며 "어린이날을 겨냥해 가정의 달에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키즈에이원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키즈에이원 측은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 등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교육비와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즈에이원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이 오른 데다가 수입품을 국내에 들여올 때의 물류비용도 크게 늘었다"며 "기존 가격으로는 버티기가 힘들게 돼 전체적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Δ키즈에이원 Δ한국몬테소리 Δ아가월드 등이 몬테소리 라이선스를 각각 취득해 판매·운영하고 있다. 가격대는 아가월드가 가장 높고, 키즈에이원, 한국몬테소리 순이다.

한국몬테소리는 지난달 1일부로 책과 교구 가격을 최대 40% 정도 인상했다. 토이방 교재 경우 5만6000원(1·2단계+가베)에서 8만2000원(1·2단계+가베)으로 42.85% 올랐다. 홈스쿨 월교육비도 1만~2만원 오르고 창의력 발달 프로그램 '토이방' 제품 가격도 최대 20% 올렸다.

한솔교육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몬테소리뿐 아니라 아니라 유명 유아 방문수업과 교재, 동화 전집 가격은 올해 들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프뢰벨행복나누기(프뢰벨)는 지난 2월 방문수업료를 전체적으로 1만5000원 인상했다.

'신기한 한글나라' 등 신기한 나라 시리즈로 유명한 한솔교육은 이달 1일부터 교구·전집 42종 가격을 평균 7% 조정했다.

유아전집 '도레미곰'으로 유명한 그레이트북스는 유아전집 6종 가격을 4월부터 2만원씩 인상했다.

그레이트북스와 유아전집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아람출판사(아람북스)는 6월1일부터 전집 11종 가격을 1만~2만1000원 올린다.

천재교육 자회사 천재교과서도 3월부터 스마트학습상품 '밀크T초등 정학습생' 가격을 월 1만원 인상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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