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열풍방상팬' 보급으로 과수 저온 피해 걱정 끝

최영 2022. 5. 1.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임실군은 남부지역 중산간지에 위치해 매년 3~4월 과수 개화기에 찾아오는 불청객 '저온 피해'로 인해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과수산업 소득감소의 주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1일 군에 따르면 봄철 화려한 과수원에 찾아오는 저온 피해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이상기상 대응 과수 피해 예방 기술 확산 보급사업을 통해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열풍방상팬을 5개소 4ha에 설치 보급해 과수산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농가의 큰 호응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열풍방상팬, 저온 피해 없애는 과수산업 성공의 열쇠

사진 열풍방상팬. /임실군 제공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은 남부지역 중산간지에 위치해 매년 3~4월 과수 개화기에 찾아오는 불청객 '저온 피해'로 인해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과수산업 소득감소의 주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1일 군에 따르면 봄철 화려한 과수원에 찾아오는 저온 피해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이상기상 대응 과수 피해 예방 기술 확산 보급사업을 통해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열풍방상팬을 5개소 4ha에 설치 보급해 과수산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농가의 큰 호응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금년에는 순조로운 기상분포로 과수 저온 피해가 크게 없지만, 몇 년 동안 배, 복숭아 과원 개화기에 영하로 떨어져 많은 과수농가가 피해를 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군은 기상 데이터 분석과 저온 피해 예방 대책 수립을 마련한 결과 저온 피해 예방 대안으로 개량형 열풍방상팬을 지역에 보급 설치하면서 영하 날씨에도 영상으로 유지하면서 과수 저온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특히, 만개기에 배나무는 –1.7℃, 복숭아는 –1.1℃, 사과는 –1.7℃에서 30분이 경과하면 꽃이 저온 피해를 입는다.

개량형 열풍방상팬은 8m 높이로 설치해 360도 회전형 팬을 이용해 상부의 따뜻한 공기를 과원으로 송풍하고 영하권에서는 온도를 자동 감지해 열풍기가 가동돼 과원의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열풍방상팬 시범사업에 참여한 삼계면 이태준(66세) 농가는 "올해 지역에 서리가 내려도 열풍방상팬 설치 후에는 서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더 이상 저온 피해 걱정 없이 배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성규 소장은 "연차적으로 배, 복숭아 과원을 중심으로 저온 피해 발생지역을 우선적으로 열풍 개량형 방상팬을 점차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