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시맨틱 에러' 시즌2? 당연히 출연 해야죠"[인터뷰②]
[스포츠경향]
그룹 DKZ의 재찬이 출연 드라마 ‘시멘틱 에러’의 흥행과 관련해 소감을 전했다.
재찬은 지난 2월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 에러’에서 컴공과 ‘아싸’ 추상우 역으로 상대역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 역의 박서함과 호흡을 맞춰 열연했다. ‘시맨틱 에러’는 8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모았다. ‘드에러단’이라 불리는 팬덤까지 형성했을 정도다. 종영 이후에도 포토에세이, 대본집 출간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출시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2일 DKZ가 발표한 여섯 번째 싱글 앨범 ‘체이스 에피소드 2. 마음’ 또한 초동 판매략 10만7695장을 기록, 전작에 비해 100배 가량 상승한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중이다.
재찬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포츠경향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거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망하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잘 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했어요. 저도 정말 놀랐죠. 사실 촬영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는데, 그래서인지 어떤 작품을 촬영한다는 생각보다는 즐긴다는 느낌으로 찍게 되더라고요. 그런 좋은 에너지가 보는 분들에게도 전달 된 것 같아요.”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BL(보이즈 러브) 장르 출연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다. 그러나 그의 용기는 결국 드라마를 ‘흥행길’로 이끌었다. 재찬은 “찾아주신 게 감사했다”고 겸손한 인사를 전하며 “하길 너무 잘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작년 9월 쯤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어요. 그때 회사나 팀 내부적으로 혼란이 많았던 시기라, 그 힘듦 속에서 저를 찾아주신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컸어요. 출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죠. 원작이 있는 작품이고 장르가 장르다 보니까 무섭긴 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제 신념이 ‘후회 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하자’에요. ‘시맨틱 에러’ 출연하길 너무 잘했어요.”
마지막으로 재찬은 시즌2에 대한 희망을 전하며, 더불어 설렘을 유발하는 케미스트리로 ‘앓이’를 유발했던 박서함과 여전히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서함이 형이 지금 군 복무 중이긴 하지만 저희 신곡이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을 때 축하한다고 연락을 해줬어요. 투표했다고도 하더라고요.(웃음) 많은 분이 좋아해주셔서 시즌2 얘기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저 역시 기대 돼요. 제안이 온다면요? 감사하게, 또 당연히 출연해야죠.”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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