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본원, 천안시 R&D집적지구로 이전하나
생산기술 연구거점 조성
[천안]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본원의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이전이 추진된다.
천안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8일 오전 천안시청 소회의실에서 R&D집적지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와 생기원은 △생기원 본원과 연구시설의 천안시 R&D집적지구 이전 △천안시 R&D집적지구 조성 및 활성화 △천안시 중소·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두 기관은 이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다.
생기원은 생산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실용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국가출연연구기관이다. 출연연 중 인력규모 3위, 예산규모 4위로 전국에 2개 연구소, 7개 본부, 7개 센터, 해외분소 4곳으로 구성돼 있다. 생기원 본원은 천안시 입장면 홍천리에 위치해 있다.
천안시는 생기원 본원 이전을 통해 R&D집적지구를 생산기술 연구거점으로 조성하고 충남·천안의 제조산업과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로봇·제조, 첨단융합신소재 분야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천안시 미래전략과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기관을 시내권으로 유치함과 동시에 4차산업 혁명에 맞춘 첨단 연구 기능을 집적지구에 넣은 것"이라며 "생기원도 현재 입지에서는 연구시설을 확장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니즈가 서로 맞았다"고 설명했다. 생기원 관계자는 "이낙규 원장도 이전에 의향이 있다"라며 "오늘 협약 후에 진행상황은 들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생기원에 집적지구 내 1만 여㎡를 무상제공하고 현 생기원 본원 부지에는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낙규 생기원 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천안시는 현 원장의 임기내 생기원 본원 이전을 결정짓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화 및 기업지원 역량과 자원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를 높여 R&D집적지구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균형발전 달성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제조 현장 중심 기술개발·융합 핵심 거점인 R&D집적지구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집적지구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를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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