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 사골육수 다이어트 "칼로리 낮지만 지방 주의"(70억의 선택)[종합]

[뉴스엔 송오정 기자]

글로벌한 다이어트 시술, 음식 등이 눈길을 끌었다.

4월 28일 첫 방송된 tvN '70억의 선택'에서는 글로벌 패널들이 각국의 천차만별 건강 비법을 소개했다. 이날은 '글로벌 봄맞이 노출 다이어트'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코로나19 시국으로 집콕을 하다보니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 의학 전문 기자 홍혜걸은 "미국은 자동차 구매, 유지비용보다 다이어트하는데 쓰는 비용이 더 많다. 서점 베스트셀러에도 항상 꽂혀있다"라고 밝혀 모두가 깜짝 놀랐다.

가장 먼저 홍콩 다이어트 트렌드가 소개됐다. 체중의 10~15% 감량이 가능한 위 풍선 시술이 홍콩에서 대유행 중이다. 단 본인 위 크기보다 더 크게 부풀리면 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4개월 뒤 자연스럽게 대변으로 배출된다.

이어 미국에서 가장 핫한 다이어트 방법은 기네스 팰트로가 마신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진 '사골육수' 마시기. 한국식 사골육수와 달리 다양한 채소를 넣어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단백질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한 잔에 50~70칼로리. 다만 지방 비율이 높아 대사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하루 한 번만 마셔야 한다.

영국에서는 '서트 푸드 다이어트'가 유행 중이다. 특히 왕실 해리 왕자, 가수 아델의 다이어트법으로 유명하다. 이는 다이어트 유전자로 불리는 '서투인' 활성화 음식만 먹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샐러리, 생강, 블루베리, 케일, 메밀 등이 있다. 다만 신동진 한의사는 서트 푸드에만 의존하면 요요 현상에 시달릴 수 있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프랑스인 출연자 사라는 파 수프 다이어트법을 소개했다. 서양 대파인 '리크'를 오랫동안 끓여 수프를 만들어 먹는 방법. "파 수프 다이어트 안 해봤으면 프랑스 사람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국민적인 다이어트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폴란드 프셰므는 자신이 했던 다이어트법 중 7일 금식 방법을 도전해봤다고 밝혔다. 프셰므는 "10kg 정도 빠졌다"라며 "그런데 운동도 많이 했다. 원래 비보이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5시간씩 물도 마시지 않는 '라마단' 기간이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비다는 "좀 무섭다. 부모님 예민하다. 그땐 말 잘 들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도 럭키는 인도식 다이어트 요리를 소개했다. 럭키는 '골든 티 강황라테(터메릭 라테)' 냄비에 우유를 끓이면서 강황가루를 한 스푼 넣었다. 여기에 꿀, 계피도 추가해 끓인 후 체에 한번 걸러주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전지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이 담즙 분비를 촉진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지방 흡수를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tvN '70억의 선택'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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