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 별세에..★들의 추모 물결[종합]

이예주 온라인기자 2022. 4. 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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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경향DB


소설가 이외수씨가 25일 별세한 가운데, 스타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규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규리는 소식을 접한 후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이외수 선생님의 영면을 빈다”며 “작가님의 지혜가 담긴 책을 소중하게 읽고 간직하겠다. 평안하시길 기도 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과 함께 국화 사진을 올리며 이 작가를 추모했다.

표창원씨(좌)와 이외수씨(우). 표창원 인스타그램 캡처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끓어오르던 반항심과 분노에 힘들었던 고등학생 때 ‘들개’에 푹 빠졌었다”며 “(이외수 작가가)‘괴물’ 출간하신 후 직접 사인한 책을 보내주셨을 때 감동했다. 2016년 이후 인사 여쭙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고 애도했다. 그는 “신선이셨으니 선계로 잘 돌아가셨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이며 이 작가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배철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배철수 역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외수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좋은 곳에서 편하게 가시길 바란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했다. 배철수가 공개한 사진은 과거 이외수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했을 당시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배철수는 이외수에게 받은 사인을 공개했다. 이 작가는 당시 배철수에게 “거울 보고 방송하는 것 같을지도^^”라는 글을 적어 주기도 했다.

이외수 작가는 향년 76세로 투병 끝에 25일 별세했다. 고인은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정식 등단한 뒤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의 작품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30분이며 장지는 춘천안식원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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