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에 신난 정우영, "우린 베를린 간다!"..이승우 등 축하 전해

신동훈 기자 2022. 4.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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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이 결승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4강전에서 함부르크에 3-1 승리를 거뒀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가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30경기 중 28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후 SNS에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는 정말 놀라운 팀이야! 이젠 우린 (결승이 열리는) 베를린으로 간다!"고 하며 결승 진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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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정우영이 결승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4강전에서 함부르크에 3-1 승리를 거뒀다. 프라이부르크는 결승전에서 라이프치히와 만난다.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주며 프라이부르크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정우역 활약에 힘입어 프라이부르크는 함부르크를 압도했다. 전반 11분 닐스 페테르센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17분엔 니콜라스 회플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빈센조 그리포가 페널티킥(PK) 득점을 하며 프라이부르크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함부르크 반격이 이어졌지만 프라이부르크는 실점하지 않았다. 정우영은 후반 34분까지 활약하며 프라이부르크가 리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정우영이 나가고 9분 뒤 로베르트 글라첼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승자는 프라이부르크였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포칼 결승에 오르게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사상 첫 메이저 트로피를 노린다.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정우영에겐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으로 남을 것이다. 올 시즌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정우영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프라이부르크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날렵하고 활동량이 많으며 발기술도 좋고 득점력까지 보유한 정우영에게 슈트라이히 감독은 푹 빠진 듯하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가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30경기 중 28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라이부르크는 성공적인 결과를 내며 5위에 올라있다. 4위 레버쿠젠과 승점 1점박에 차이가 안 난다.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갈 수 있다. 리그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포칼까지 이어가며 프라이부르크는 결승에 오른 것이다. 정우영은 포칼에서도 5경기에 나와 좋은 활약을 펼치며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경기 후 SNS에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는 정말 놀라운 팀이야! 이젠 우린 (결승이 열리는) 베를린으로 간다!"고 하며 결승 진출 심정을 밝혔다. 도미니크 하인츠, 야닉 카이텔, 케빈 샤데 등 정우영과 안면이 있는 선수들이 모두 축하를 보냈다. 그 중에는 이승우도 있었다.

사진=정우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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