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기준에서 국악 삭제' 2022 교육과정에 국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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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 성취 기준에서 국악 내용이 빠졌다고 국악계·교육계가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에 국악 내용을 명시적으로 드러낸 성취기준이 하나도 없어 학교 교육에서 국악 교육이 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행 2015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는 국악 내용이 6개 성취 기준으로 들어가 있어 최소한의 국악 교육 근거가 문서상에 들어간 것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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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 성취 기준에서 국악 내용이 빠졌다고 국악계·교육계가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21일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졸속 개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총론 시안에 이어 과목별 시안도 개발 중이다.
협의회는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에 국악 내용을 명시적으로 드러낸 성취기준이 하나도 없어 학교 교육에서 국악 교육이 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행 2015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는 국악 내용이 6개 성취 기준으로 들어가 있어 최소한의 국악 교육 근거가 문서상에 들어간 것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국악 내용을 명시적으로 드러낸 성취기준이 단 하나도 없고 참고 및 선택 사항인 성취기준 해설에 끼워 넣기식으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5에서 제시되었던 '음악 요소와 개념 체계표'도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이 체계표는 교사들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한 눈에 파악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 이를 삭제하고 성취기준 해설에 나열식으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원인은 교육부가 기초연구와 시안 개발 연구 기획을 부실하게 한데 있다고 꼬집었다. 교육부가 2021년 4월 체육·음악·미술 3개 교과를 묶어 교육과정 기초연구를 용역 방식으로 실행했다는 것이다. 서로 공통점이 없는 과목들을 하나로 묶어 4000만 원의 적은 용역비로 고작 6개월 동안 수행된됐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고유한 국악 요소와 개념 체계가 무너지고, 학교 국악교육이 전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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