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홈페리코리아 '소파베드' 수거 명령..방사선 기준치 초과

기사내용 요약
소파베드 1종 1012개 즉시 회수 명령
나머지 유사제품 2종도 회수 조치해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1일 홈페리코리아의 '리빙힙 틸트 접이식 소파베드(브라운)' 1종 1012개 제품에서 생활방사선 안전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홈페리코리아는 2019년 4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중국에서 총 3종 3841개 소파베드를 수입해 3656개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리빙힙 틸트 접이식 소파베드(브라운)' 1종 1012개 제품의 연간 방사선피폭선량이 2.19밀리시버트(mSv)에 해당돼 생활방사선법상 가공제품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연간 피폭선량 1mSv)을 초과했다.

원안위는 '리빙힙 틸트 접이식 소파베드(브라운)'외에 유사제품인 나머지 2종 2829개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를 권고했고, 홈페리코리아는 수입·판매된 모든 소파베드에 대해 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원안위는 "앞으로 신체밀착형 생활제품에 방사성 원료물질이 사용되는 사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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