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유퀴즈'서 "대통령 고독한 자리..모든 책임 내게"

장다희 기자 2022. 4. 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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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다. 당선되고부터는 숙면을 잘 못 한다"고 털어놨다.

윤석열 당선인은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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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유재석, 조세호. 출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유퀴즈'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다. 당선되고부터는 숙면을 잘 못 한다"고 털어놨다.

윤석열 당선인은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로 고민도 하고, 많은 분의 조언도 얻고.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으니까"라며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옛날에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였다"며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모든 책임은 나한테 귀속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과 의논하고 상의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게 된다"며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평가를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당선인은 "지금도 밤에 어떨 때는 선거를 하고 있는 꿈을 꿀 때가 있다"며 "선거 과정에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지만 그때가 많이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일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통 아침 6시가 되면 전화가 새벽에 와있고, 문자도 들어와 있고, 기사도 나와 있다. 그러면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라며 "방송 녹화 전날에는 새벽 3시쯤 잤다. 자기 전에 자료를 보다 보면 늦을 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소 딱딱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밥' 이야기가 나오자 풀어졌다. 윤 당선인은 "어제는 밥을 네 끼를 먹었다"며 간단한 아침과 칼국수, 국수, 컵라면을 먹었다고 밝혔다. 민초파(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냐는 질문에는 "시원하고 맛있지 않나. 아이스크림 유지방이 많은 것은 느끼할 수 있는데 민트초코는 시원하지 않냐"면서 "민초파라고 얘기한 것이 선거에서 불리하지 않았나 모르겠다"고 웃었다.

프로그램 말미에 진행된 퀴즈 순서에서 윤 당선인은 '역참과 역참 사이의 거리를 일컫는 말로 오늘날 오랜 시간 경과를 나타낼 때 쓰는 표현'이라는 질문에 "어렵네"라고 말하며 "고민하지 말고,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답은 '한참'이었다.

랜덤 선물을 고른 윤 당선인은 병아리 모양의 노란색 가방을 받았고 "우리 집에 가져가면 강아지들이 되게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유재석, 조세호. 출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식 홈페이지
▲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유재석, 조세호. 출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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