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 고독한 자리..모든 책임져야 해"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4. 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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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N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석열 당선인이 의지를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이 출연했다.

이날 검사가 뭔지도 몰랐다는 윤석열 당선인은 어린 시절 다니던 초등학교가 미션 스쿨이라 장래 희망이 목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께서 학교에 계셔서 그런지 조금 커서부터는 교수가 장래희망이었다. 법 공부할 때도 검사라는 직업이 뭐 하는 건지 정확히 몰랐다. 시험이 되고 사법 연수원 마칠 때까지도 검사한다는 생각을 안 했다. 변호사 개업을 하려 했는데 친구들이 짧은 기간이라도 공직 생활을 하는 게 좋지 않냐고 조언해줘서 검찰에 발을 디딘 거다. 늦은 나이에 임관해서 중간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고, 이렇게 오랜 세월을 검찰이라는 조직에 몸담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라고 전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을 묻는 말에 그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다. 당선 후부터는 숙면이 잘 안 된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고민도 하고 많은 분 조언도 얻고.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저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있다.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나한테 귀속된다는 얘기다. 많은 사람과 의논도 하고 상의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들 기대도 비판,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판을 받으면 된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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