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피 활용한 오스트리아 전위 예술가 헤르만 니치 별세

임은진 2022. 4. 1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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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피를 활용한 작품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전위 예술가 헤르만 니치가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 A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아내는 니치가 전날 오스트리아 미스텔바흐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1938년 빈에서 태어난 그는 동물 사체의 가죽을 벗기거나 사람의 몸을 결박하고, 작품에 동물 피와 진흙, 소변을 사용하는 등 전위 예술을 선보였다.

이러한 점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논란이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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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신의 전위 예술가 헤르만 니치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동물의 피를 활용한 작품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전위 예술가 헤르만 니치가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 A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아내는 니치가 전날 오스트리아 미스텔바흐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1938년 빈에서 태어난 그는 동물 사체의 가죽을 벗기거나 사람의 몸을 결박하고, 작품에 동물 피와 진흙, 소변을 사용하는 등 전위 예술을 선보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도살과 종교적 희생을 나타낸 공연 형식의 '주지육림 미스터리 연극'(Orgies Mysteries Theatre)이 꼽힌다.

이러한 점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논란이 따라다녔다.

실례로 그는 지난 201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십자가에 죽은 동물을 등장시켰는데, 이는 동물 보호 단체의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니치의 별세 소식에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스트리아는 매혹적인 화가이자 인상적인 한 사람을 잃은 것을 애도한다"고 적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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