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택시승객 급증..서울시, 개인택시 부제 한시 해제

조현아 2022. 4.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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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택시 부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는 등 모두 7100대의 택시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영업제한 시간이 전면 해제된 지난 18일 기준 자정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택시이용승객은 6만9362건으로 오후 9시 영업제한 때(3만5346건) 대비 두 배 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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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인택시 3부제 한시적으로 해제…별도 통보 때까지
카카오택시 앱 등으로 승객 골라태우는 택시 단속

[서울=뉴시스] 임하은 기자 = 19일 오전 1시께 서울 홍대 클럽거리에는 손님을 찾는 예약택시와 빈 택시들이 쉽게 목격됐다. 2022.04.19. rainy7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택시 부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는 등 모두 7100대의 택시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영업제한 시간이 전면 해제된 지난 18일 기준 자정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택시이용승객은 6만9362건으로 오후 9시 영업제한 때(3만5346건) 대비 두 배 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당 시간대 택시 영업대수는 1만6860대로 이전(1만422대) 대비 62% 증가에 그쳐 택시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심야시간 대 택시공급을 늘리기 위해 개인택시 3부제를 오후 9시~익일 새벽 4시까지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개인택시는 2일 운행 후 하루 휴무하는 방식의 3부제로 운영되고 있다. 부제가 해제되면 휴무 중인 택시도 오후 9시~익일 새벽 4시 사이에 택시영업을 할 수 있다.

개인택시 부제 해제는 다음 날부터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지속된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로 일평균 약 2000대의 개인택시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야전용택시 운영 시간도 변경한다. 특별부제로 월~토요일 오후 9시~익일 오전 9시까지 운영토록 한 심야전용택시(9조)의 영업 시작시간을 오후 7시로 2시간 앞당긴다. 심야전용택시 기사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최대 2700대의 개인택시가 순차적으로 심야전용택시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택시면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무단으로 운행을 중단한 개인택시 1400대에 대해서도 행정처분 등을 통해 택시 운행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감한 법인택시기의 경우 당장 채용이 어려운 만큼 가급적 야간시간대에 영업할 수 있도록 유도해 1000대의 공급확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택시 승차난이 주로 발생하는 강남, 홍대, 종로 등의 지역과 주요 도로, 골목길 인근 택시를 일일이 찾아 계도와 단속에 나선다.

'빈차'등을 끄고 대기하면서 카카오택시 앱 등으로 장거리 승객이나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승객을 골라태우거나, '예약'등을 켠 상태로 배회하는 택시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격 해제에 따른 야간 택시 이용수요 급증에 대응해 개인택시 부제 해제에 더해 심야전용택시를 활성화해 택시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꼼꼼하게 파악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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