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작업공구 관련 안전사고 급증..공정위, 안전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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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이처럼 가정에서 크고 작은 수리를 하다가 작업공구로 빚어진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가정 내 작업공구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1070건 접수됐다.
이에 따라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가정 내 작업공구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거리 유지와 외부인 접근 등 공구 사용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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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령자에 집중
#87세의 B씨는 봄철을 맞아 실내 거실에 커튼을 달기 위해 사다리 위에 올라갔다가 순간 중심을 잃고 사다리에서 추락해 타박상을 입었다.
코로나19 이후 이처럼 가정에서 크고 작은 수리를 하다가 작업공구로 빚어진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가정 내 작업공구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1070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이후(2020~2021) 발생한 사고 건수는 655건으로 코로나19 이전(2018~2019)보다 57.8%(24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351건(32.8%)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175건(16.4%), 10세 이하가 168건(15.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나 고령자등 안전 취약계층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한 안전사고 194건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나사, 못(63건)', '글루건(59건)', '순간접착제(39건)' 등이 많았다.
특히 '나사, 못'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14세 이하 접수 건(63건)의 82.5%(52건)가 3세 이하 유아에게 발생했는데 주요 위해증상으로는 나사, 못을 삼키는 등의 '체내 위험 이물질'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순간접착제는 연령대별 안전사고 상위 3개 품목에 모두 포함됐다. 전체 가정 내 작업공구 관련 안전사고의 25.1%인 269건으로 조사됐다. 주요 위해부위로는 '안구'가 80.0%(215건)로 가장 많았고, 위해증상별로는 '결막염 또는 안구손상'이 119건이었다.
이에 따라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가정 내 작업공구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거리 유지와 외부인 접근 등 공구 사용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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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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