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첫날, 대전 일부 거리 조용.."첫날이라 체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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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3월 22일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 운영 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지 약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됐지만 거리는 대부분 조용했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대학원생 A(26)씨는 "오랜만에 제한 시간 없이 친구들을 만나 마음이 아주 편하다"라며 "비록 마스크를 쓰고 있고 거리두기 해제 첫 날이라 큰 체감은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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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부분 지인·연인과 함께 식당·술집 등 찾아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해제 환영 일색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지난 2020년 3월 22일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 운영 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지 약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됐지만 거리는 대부분 조용했다.
방역당국은 18일 오전 0시를 기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핵심 방역 수단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모두 해제했다.
이에 사적 모임을 비롯한 행사 및 집회 인원 제한이 모두 풀렸고 식당·카페·술집 등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날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대흥동의 거리는 식당과 술집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로 지인이나 연인과 함께 식당 및 술집을 찾았으며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회식하러 나온 인파가 종종 보였다.
특히 줄을 서서 자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은 없었지만 식당 및 술집 내 자리가 거의 차 있었고 일부 식당과 술집에는 빈자리가 눈에 띄기도 했다.
또 일부 술집은 문을 아예 열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기보다는 한산하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자영업자들은 첫날이라 크게 와 닿지는 않지만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며 거리두기 해제를 두 팔 벌려 환영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8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의 거리도 대흥동과 비슷했다.
둔산동 거리에는 지인 또는 연인과 함께 해제된 거리두기를 즐기기 위해 식당과 술집을 찾는 시민이 있었지만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한 모양새였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대학원생 A(26)씨는 “오랜만에 제한 시간 없이 친구들을 만나 마음이 아주 편하다”라며 “비록 마스크를 쓰고 있고 거리두기 해제 첫 날이라 큰 체감은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24)씨는 “거리두기가 해제돼 가게를 가거나 운동을 하러 갈 때 시간을 신경 쓰지 않고 갈 수 있는 점은 좋아졌다”며 “하지만 제한 시간이 풀려 앞으로 다가올 회식은 많이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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