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 오셔유"..충북 옥천에 전국 호랑이띠 모인다

[경향신문]

충북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홍보를 위해 진행하는 플래시몹 참가자 모집 포스터. 옥천군 제공.

전국의 호랑이띠가 충북 옥천에 모여 플래시몹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옥천군은 한국관광공사의 충북관광 홍보영상에 출연할 호랑이띠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 제작에 나선다.

이번 영상의 특징은 소비자 참여형 플래시몹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올해 ‘흑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띠로 일반인들을 플래시몹에 참여시켜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충북 로컬 크리에이터 ‘어글리밤’이 전용 음원을 제작하고, 충북대 학생들이 플래시몹 댄스 지도에 나선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18일부터 25일까지다. 호랑이띠는 출생년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성원 중 호랑이띠가 있으면 가족 단위로도 참여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100명으로 선착순이다.

영상 촬영은 내달 23일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정지용 문학공원 등 옥천군 내 관광지에서 이뤄진다.

플래시몹 홍보영상은 오는 6월부터 관광공사 유튜브를 통해 송출된다.

영상 제작 참여자에게는 관광공사와 옥천군이 준비한 특별 기념품과 현장 추첨을 통한 전통문화체험관 숙박권이 제공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옥천은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관광지가 많다”며 “홍보 영상 촬영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