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시장 진격]BMW, 뉴X7 vs 볼보 XC90..웅장함 vs 전기

정윤아 2022. 4.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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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BMW 뉴 X7.(사진=BMW코리아 제공) 2022.4.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수입차 BMW와 볼보가 최근 신형 SUV차량을 공개했다. 안정성은 물론이고 고급스러움을 갖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BMW 뉴X7, 감각적 외부 디자인...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BMW는 최근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7'을 공개했다.

X7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X7은 현대적인 감각의 외부 디자인,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 실내,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고급 편의사양 등을 적용했다는 게 BMW의 설명이다.

뉴 X7에는 상하로 나누어진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상단에 자리잡은 수평 LED 조명은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차폭등을 포함한다. 하단에 위치한 LED 유닛은 상향등 및 하향등이 내장된다. 신형 어댑티브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악천후 상황에서 자동으로 전방 안개등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실내는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라이트 바가 상황에 맞춰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준다.

뉴 X7에는 BMW OS 8 기반의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이뤄지며 터치 및 제스처 조작, 자연어 인식 능력이 향상된 최신 iDrive 시스템이 포함된다.

또 광대역 무선 기술(UWB)을 활용한 BMW 디지털 키 플러스 기능을 추가하면 보안 성능이 향상된 스마트폰 디지털 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모델에 따라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믹 글래스 선루프,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트래블 앤드 컴포트 시스템, 운전석 및 조수석 액티브 통풍시트와 마사지 기능 등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이 기본 또는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새 컴포트 패키지가 추가되면 운전석 및 조수석 암 레스트 열선 기능, 2열 및 3열 열선 시트 등이 탑재된다.

최고 사양인 뉴 X7 M60i xDrive에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하는 신형 V8 4.4ℓ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이 탑재되며 최신 세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처음 적용되는 뉴 X7 xDrive40i는 이전보다 47마력 향상된 380마력의 최고출력과 최대 53㎏·m의 토크를 낸다.

디젤 모델인 뉴 X7 xDrive40d에는 최고출력 352마력, 최대토크 71.4㎏·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모델에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기본 적용된다.

뉴 X7은 모든 모델에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 뉴 X7 M60i xDrive에는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며 BMW 모델 사상 최초로 23인치 경량 합금 휠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돼 전방 출동 경고 시스템이 기능 해제 시에도 자전거, 보행자, 다가오는 차량 등과의 충돌 가능성을 감지하며 도어를 열 때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이를 미리 알리는 하차 경고 기능도 새로 제공된다.BMW 뉴 X7은 오는 4분기(10~12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모드로 출퇴근 가능"…볼보, 신형 XC90·S90·XC60 PHEV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롱레인지 배터리 탑재로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강화한 ‘신형 XC90, S90,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Recharge PHEV, T8 AWD)’를 출시했다.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차(Recharge BEV)와 더불어 볼보차의 전기화 전략을 완성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이다. 특히 이번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AWD)의 조합으로 CO₂ 배출량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높은 효율성과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개선된 파워트레인은 공칭 에너지(Nominal Energy)를 11.6㎾h에서 18.8㎾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로 구성된다. 여기에 약 65% 향상된 리어 휠 출력을 제공하는 후면 전기모터가 특징인 롱레인지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한번 충전 시, 기존 모델 대비 약 80%가 향상된 최대 53~57㎞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시 승용차 소유주들의 일 평균 주행거리 29.2㎞(비사업용 기준)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부분의 일상 영역을 주유소 방문 없이 순수 전기모드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기존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 대비 50마력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e-모터는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m를 통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후면 출력을 65% 향상시켜 안정성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저속 주행 혹은 미끄러운 노면 주행 안전성, 견인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륜구동 시스템(AWD)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출발부터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각각 4.8초(S90 PHEV, XC60 PHEV), 5.3초(XC90 PHEV)다.

여기에 S90 및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순수 전기차에서 선보인 원 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가 새롭게 추가된다.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옵션으로 부드럽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모두 최상위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로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ower&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웨덴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초미세먼지 정화 및 향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패키지 ▲안전의 리더십이 집약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국내 판매가는 각각 1억1270만원(XC90 Recharge PHEV), 8740만원(S90 Recharge PHEV), 8570만원(XC60 Recharge PHEV)이다.

볼보 이윤모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전기화 미래를 향해 가는 볼보자동차의 사람과 환경에 대한 배려가 담긴 모델"이라며 "더욱 늘어난 전기 주행모드를 통해 높은 효율성과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퍼포먼스, 사려 깊은 스웨디시 럭셔리의 공간 경험 등을 통해 새로운 파트 타임 전기차의 가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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