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중국 알루미늄 재벌' 소유 회사에 2조원 넘는 벌금

문예성 2022. 4. 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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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12일(현지시간) 중국 알류미늄 재벌 류중톈 중왕그룹 창업자이자 전 회장과 연관된 미국 기업 6곳에 18억 3000만달러(약 2조2400억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미국의소리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온타리오 소재 '퍼펙터스 알루미늄'와 그 계열사 한곳,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창고회사 4곳에 18억 3000만달러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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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A 위치한 회사 6곳이 대상…관세 회피 혐의 인정

【홍콩=AP/뉴시스】지난 2009년 5월8일 중국 중왕홀딩스의 류중톈(劉忠田) 회장이 홍콩에서 중왕홀딩스 주식이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것을 축하하고 있다. 미 연방 검찰은 31일(현지시간) 류중톈이 18억 달러(2조1420억원)의 알류미늄 관세 회피 등 총 24가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2019.8.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법원이 12일(현지시간) 중국 알류미늄 재벌 류중톈 중왕그룹 창업자이자 전 회장과 연관된 미국 기업 6곳에 18억 3000만달러(약 2조2400억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미국의소리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온타리오 소재 '퍼펙터스 알루미늄'와 그 계열사 한곳,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창고회사 4곳에 18억 3000만달러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법원이 이들 회사의 관세 회피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이들 회사는 중국에서 알루미늄 제품을 수입한 이후 가용접해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닌 제품으로 둔갑하는 하는 형식으로 400% 세율의 반덤핑·반보조금 관세를 회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사를 실제 운영해 온 사람은 류 전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설립한 중왕홀딩스는 2009년 홍콩 증시에 상장됐으며 아시아 최대의 알루미늄 사출업체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5월 로스앤젤레스(LA) 연방검찰은 류 전 회장을 문서 위조, 자금 세탁, 금융 사기 등 24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장 46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류 전 회장은 아직 법원에 출두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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