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尹, TK 찾아 "제게 기대하는 것 전부 이행할 것"(종합)

김일창 기자 2022. 4. 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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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리'로 대구·경북(TK) 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 측은 서면브리핑에서 "오늘부터 1박2일 일정의 지역방문은 '당선되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많은 대통령이 이런 약속을 건넸지만 당선이 되고 실제 당선인의 신분으로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은 윤 당선인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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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첫날 일정 마무리..유교 본거지·구미산단·시장 등 방문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도..尹측 "재방문 약속 지킨 첫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방문해 환영 나온 시민들 앞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리'로 대구·경북(TK) 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국민들의 지지를 정책으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11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경북은 제 정치적 고향으로, 선거 과정에서 제가 약속한 그 말씀을 하나하나 챙겨서 전부 잘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좀 늦어서 죄송하지만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돼 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겪은 어려운 일들도 무난하게 뚫고 나갔다"며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좀 자세한 말씀을 드리고 싶어도 이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선거법 문제도 있고 정치 윤리 문제도 있어서 더는 말씀을 못 드린다"며 "하여튼 제게 기대하고 계신 것은 다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역설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안동 중앙신시장과 상주시장, 구미공단, 영일만대교 건설 현장 등을 방문했다.

영일만대교 건설 현장에서 윤 당선인은 "그림으로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와서 보니까 확실히 알겠다"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후보자)이 하면 되겠다. 성사가 안 되면 추 장관이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곁들여 말했다.

자리에 함께 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북구)이 "안 그래도 어제 당선인이 간다고 하니까 (추 후보자가) 알았다고, 알았다고 했다"며 "오늘은 공약을 말씀 못 하시니까 이심전심으로"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08년부터 (공사가) 시작됐고 예타가 면제됐는데 (중간에 공사가) 중단됐다"고 하자, 윤 당선인은 "2008년이면 이명박 대통령님 때인데, 자기 고향에 이것도 안 하셨나"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영일만대교 완공을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여남동 영일만대교 건설예정현장을 찾아 황명석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구미공단에서 윤 당선인은 "공무원들이 앉아서 따지는데 누가 돈 들고 기업을 만들러 들어오겠냐"며 "중앙정부고 지방정부고 불필요한 규제를 싹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구미에 입주하려면) 국가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지원도 있어야 한다"며 "여기 땅도, 시설도 잘 돼 있는데 기업들이 스스로 구미 산단지역에 입주하고, 약 5만평 되는 폐공장 부지에도 좋은 기업들이 들어와서 이 지역 경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동에서는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유림 인사들을 만났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사회가 우리의 역사와 조상, 뿌리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학교에서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기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자부심과 자존심을 지키기 어렵고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으로 취임해서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우리 국민 전체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고 제대로 배워서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것이 국가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 측은 서면브리핑에서 "오늘부터 1박2일 일정의 지역방문은 '당선되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많은 대통령이 이런 약속을 건넸지만 당선이 되고 실제 당선인의 신분으로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은 윤 당선인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TK 방문 이틀차인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산업단지 폐공장을 방문해 윤창배 한국산단공단 경북본부장에게 산단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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