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대신 추억 담긴 옷"..중고의류 교환 파티 여는 '다시입다 연구소' [강은지의 반짝반짝 우리별]
강은지 기자 2022. 4. 10. 10:00
옷장 속 잠자는 옷의 비율 '21%'
옷에 담김 사연 적어 현장에서 교환
"가장 좋은 방법은 오래 입는 것"
“21%입니다. 옷장 안에서 잠자고 있는 옷의 비율이요.”
정주연 ‘다시입다 연구소’ 대표는 자체 설문 조사 결과로 답을 말합니다. 이 결과는 옷장 속 옷 5벌 중 1벌은 멀쩡하지만 입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영리 스타트업인 다시입다 연구소는 2020년부터 의류를 교환하는 ‘21% 파티’를 주최하며 의류 교환 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정 대표를 1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만나봤습니다.
● 패션 문외한, 의류 교환 파티를 열다
다시입다 연구소를 이끄는 사람은 3명입니다. 정 대표와 그래픽 디자인을 하는 정소연 디자이너, 웹진을 발행하는 최윤희 에디터입니다. 이들은 2019년까지만 해도 독립 잡지인 ‘언니네 마당’을 함께 만들던 사이입니다. 잡지 발행인을 맡았던 정 대표의 전공은 프랑스어. 그러고 보니, 세 사람 모두 패션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런 이들이 의류 교환 파티를 시작하게 된 것은 ‘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있어서였습니다.
“세 명 다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자연히 환경 분야 이야기를 많이 찾아 잡지에 실었죠. 그러다 당시 유럽에서 일고 있던 ‘숍스캄(K¤pskam)’ 운동에 눈길이 갔어요.”
‘숍스캄(K¤pskam)’은 스웨덴 말입니다. 영어로 풀이하면 ‘소비의 부끄러움(Shame of buying)’ 정도인데요. 당시 유럽에서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새 제품을 사지 말지 말자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었는데, 이를 ‘숍스캄’이라 불렀다 합니다. 새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자원이 소요되고 환경이 오염되니 대신 중고 제품을 쓰거나 고쳐서 계속 쓰자는 것이 이 흐름의 중심이었습니다. 정 대표는 “풍요롭게 자란 세대가 앞장서서 소비를 줄이기 위해 나설 정도로 환경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고 느꼈다”며 “이런 움직임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 의류교환 파티를 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그 많은 옷들은 어디로 갈까
환경을 지키는 것과 소비를 줄이는 것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의류 산업 흐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의류 산업에는 어마어마한 자원이 사용되고, 그 과정에서 환경도 오염됩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옷을 사고 버려지는 옷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죠.
의류 산업에 소요되는 물의 양은 전체 산업계가 사용하는 양의 약 20%에 달한다고 합니다. 목화밭에 물을 주고, 농약을 뿌린 뒤 다시 희석하고, 면화를 뽑아내 염색을 하는 등 가공하는 모든 과정에 물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면으로 된 셔츠 한 벌을 만들어내기까지 들어가는 물의 양은 2700L,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는 7000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의류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은 전 세계 온실가스 산업 배출량의 8~10%를 차지합니다. 한 보고에 따르면 의류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2016년 기준 32억9000만 t으로, 2030년에는 40억1000만 t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중국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 맞춰 의류 소비도 늘어나는 데다, 자주 디자인을 바꾸는 ‘패스트 패션’이 이를 부추기기 때문이죠. 이렇게 생산된 옷의 70% 이상은 3년 이내에 소각되거나 매립지 등으로 보내져 폐기됩니다.
어마어마하게 생산되는 옷들은 플라스틱 오염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의류의 약 63%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지는 상황. 새 옷은 세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다량 배출합니다. 또 합성섬유는 땅에 묻어도 잘 썩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해 중고 의류를 입고 패션잡지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죠. 정 대표는 “옷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결국 옷을 입는 모두가 실천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옷의 소중함’ 전하는 의류 교환
“옷을 교환하기 전에 옷을 소개하는 문구를 짤막하게 써요. 이 옷은 어떻게 구했고, 몇 번 정도 입었으며, 왜 교환하게 됐는지…소장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도 쓸 수 있어요.”
다시입다 연구소가 주최하는 ‘21% 파티’는 단순히 옷을 교환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옷의 의미를 나누는 행사입니다. 참가자들은 교환에 앞서 옷에 담긴 이야기를 간결하게 적은 종이표를 옷마다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교환하러 내 놓은 옷의 수만큼 교환권을 얻어 다른 사람들의 옷을 둘러보고 교환합니다. 과거 여행지에서 산 옷, 면접을 위해 산 옷 등이 새 주인을 만나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죠. “이 과정에서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21% 파티‘는 2020년부터 총 17차례 열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참석자 제한 등이 있어 SNS에 행사를 사전 고지해 참가 예약을 받아 진행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다녀간 인원은 1200여 명, 이들이 가져온 의류는 3200여 점입니다. 그 중 2000여 점의 의류가 새 주인을 찾았고, 나머지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그 중에서도 여성들이 주로 찾는다고 합니다. 정 대표는 “간혹 남자 참가자들은 교환할 옷이 없어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누군가 남자 옷을 잔뜩 기부해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1% 파티에서는 수선 체험도 진행합니다. 파티장 한 편에 재봉틀을 놓고 참가자가 직접 재봉틀을 움직여보는 것인데요. “재봉틀을 만져보지 못한 사람이 많아요. 근데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교환한 옷의 길이를 줄이는 정도지만, 조금 더 나아가서 자투리 천으로 주머니도 만들다 보면 ’나만의 것‘을 만드는 재미가 있죠.” 물건을 쓰다가 나에게 맞지 않거나 흠집이 나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고쳐 쓰고 바꿔 쓸 수 있다는 메시지는 덤입니다.
● 21% 파티, 전국으로 퍼진다
4월 18일부터 24일 사이에는 21% 파티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경기 고양시, 울산시, 강원 춘천시, 제주도…장소도 포장재 없는 물건을 파는 제로웨이스트 가게나 중고 의류 판매점, 서점 등 다양합니다. 다시입다 연구소가 SNS를 통해 지원을 받고 10곳을 선정했습니다. 이 곳들엔 21% 파티를 직접 열 수 있게끔 매뉴얼과 파티장에서 쓰는 의류 교환권, 종이표 등을 무료로 나눈다고 합니다. 정 대표는 “어디서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입던 옷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스며든 옷을 받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행사 기획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의류 산업의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업계들도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트병에서 나온 재생원료로 옷과 가방을 만들거나, 목화 재배 과정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수질 오염과 물 사용량을 줄인 ’유기농 면‘을 활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식입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해 정 대표는 “친환경 제품을 사는 것도 좋고, 재활용한 제품을 사는 것도 좋다”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한번 산 옷을 최대한 오래 입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세월이 가고 체형이 변하면 다른 사람과 옷을 바꿔 입어도 되고, 혹은 수선해서 더 예쁘게 만들어 입어도 돼요. 더 이상 옷을 버리지 않고, 오래 입고, 교환해 입는 문화가 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옷에 담김 사연 적어 현장에서 교환
"가장 좋은 방법은 오래 입는 것"
날이 따뜻해졌습니다. 주변에 봄을 맞아 옷장 정리를 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가짓수는 많은데 입을 옷이 없다”고 한숨지었을 겁니다. 또 누군가는 지난 겨울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을 발견하고 “내가 옷이 이렇게 많았나”하고 고개를 갸웃거렸을 수도 있죠. 그런데, 궁금합니다. 이렇게 옷은 멀쩡한데 입지 않는 옷은 얼마나 될까요?
“21%입니다. 옷장 안에서 잠자고 있는 옷의 비율이요.”
정주연 ‘다시입다 연구소’ 대표는 자체 설문 조사 결과로 답을 말합니다. 이 결과는 옷장 속 옷 5벌 중 1벌은 멀쩡하지만 입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영리 스타트업인 다시입다 연구소는 2020년부터 의류를 교환하는 ‘21% 파티’를 주최하며 의류 교환 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정 대표를 1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만나봤습니다.
● 패션 문외한, 의류 교환 파티를 열다
다시입다 연구소를 이끄는 사람은 3명입니다. 정 대표와 그래픽 디자인을 하는 정소연 디자이너, 웹진을 발행하는 최윤희 에디터입니다. 이들은 2019년까지만 해도 독립 잡지인 ‘언니네 마당’을 함께 만들던 사이입니다. 잡지 발행인을 맡았던 정 대표의 전공은 프랑스어. 그러고 보니, 세 사람 모두 패션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런 이들이 의류 교환 파티를 시작하게 된 것은 ‘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있어서였습니다.
“세 명 다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자연히 환경 분야 이야기를 많이 찾아 잡지에 실었죠. 그러다 당시 유럽에서 일고 있던 ‘숍스캄(K¤pskam)’ 운동에 눈길이 갔어요.”
‘숍스캄(K¤pskam)’은 스웨덴 말입니다. 영어로 풀이하면 ‘소비의 부끄러움(Shame of buying)’ 정도인데요. 당시 유럽에서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새 제품을 사지 말지 말자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었는데, 이를 ‘숍스캄’이라 불렀다 합니다. 새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자원이 소요되고 환경이 오염되니 대신 중고 제품을 쓰거나 고쳐서 계속 쓰자는 것이 이 흐름의 중심이었습니다. 정 대표는 “풍요롭게 자란 세대가 앞장서서 소비를 줄이기 위해 나설 정도로 환경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고 느꼈다”며 “이런 움직임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 의류교환 파티를 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그 많은 옷들은 어디로 갈까
환경을 지키는 것과 소비를 줄이는 것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의류 산업 흐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의류 산업에는 어마어마한 자원이 사용되고, 그 과정에서 환경도 오염됩니다. 게다가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옷을 사고 버려지는 옷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죠.
의류 산업에 소요되는 물의 양은 전체 산업계가 사용하는 양의 약 20%에 달한다고 합니다. 목화밭에 물을 주고, 농약을 뿌린 뒤 다시 희석하고, 면화를 뽑아내 염색을 하는 등 가공하는 모든 과정에 물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면으로 된 셔츠 한 벌을 만들어내기까지 들어가는 물의 양은 2700L,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는 7000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의류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은 전 세계 온실가스 산업 배출량의 8~10%를 차지합니다. 한 보고에 따르면 의류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2016년 기준 32억9000만 t으로, 2030년에는 40억1000만 t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중국 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 맞춰 의류 소비도 늘어나는 데다, 자주 디자인을 바꾸는 ‘패스트 패션’이 이를 부추기기 때문이죠. 이렇게 생산된 옷의 70% 이상은 3년 이내에 소각되거나 매립지 등으로 보내져 폐기됩니다.
어마어마하게 생산되는 옷들은 플라스틱 오염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의류의 약 63%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지는 상황. 새 옷은 세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다량 배출합니다. 또 합성섬유는 땅에 묻어도 잘 썩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지난해 중고 의류를 입고 패션잡지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죠. 정 대표는 “옷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결국 옷을 입는 모두가 실천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옷의 소중함’ 전하는 의류 교환
“옷을 교환하기 전에 옷을 소개하는 문구를 짤막하게 써요. 이 옷은 어떻게 구했고, 몇 번 정도 입었으며, 왜 교환하게 됐는지…소장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도 쓸 수 있어요.”
다시입다 연구소가 주최하는 ‘21% 파티’는 단순히 옷을 교환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옷의 의미를 나누는 행사입니다. 참가자들은 교환에 앞서 옷에 담긴 이야기를 간결하게 적은 종이표를 옷마다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교환하러 내 놓은 옷의 수만큼 교환권을 얻어 다른 사람들의 옷을 둘러보고 교환합니다. 과거 여행지에서 산 옷, 면접을 위해 산 옷 등이 새 주인을 만나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죠. “이 과정에서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21% 파티‘는 2020년부터 총 17차례 열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참석자 제한 등이 있어 SNS에 행사를 사전 고지해 참가 예약을 받아 진행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다녀간 인원은 1200여 명, 이들이 가져온 의류는 3200여 점입니다. 그 중 2000여 점의 의류가 새 주인을 찾았고, 나머지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그 중에서도 여성들이 주로 찾는다고 합니다. 정 대표는 “간혹 남자 참가자들은 교환할 옷이 없어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누군가 남자 옷을 잔뜩 기부해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1% 파티에서는 수선 체험도 진행합니다. 파티장 한 편에 재봉틀을 놓고 참가자가 직접 재봉틀을 움직여보는 것인데요. “재봉틀을 만져보지 못한 사람이 많아요. 근데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교환한 옷의 길이를 줄이는 정도지만, 조금 더 나아가서 자투리 천으로 주머니도 만들다 보면 ’나만의 것‘을 만드는 재미가 있죠.” 물건을 쓰다가 나에게 맞지 않거나 흠집이 나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고쳐 쓰고 바꿔 쓸 수 있다는 메시지는 덤입니다.
● 21% 파티, 전국으로 퍼진다
4월 18일부터 24일 사이에는 21% 파티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경기 고양시, 울산시, 강원 춘천시, 제주도…장소도 포장재 없는 물건을 파는 제로웨이스트 가게나 중고 의류 판매점, 서점 등 다양합니다. 다시입다 연구소가 SNS를 통해 지원을 받고 10곳을 선정했습니다. 이 곳들엔 21% 파티를 직접 열 수 있게끔 매뉴얼과 파티장에서 쓰는 의류 교환권, 종이표 등을 무료로 나눈다고 합니다. 정 대표는 “어디서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입던 옷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스며든 옷을 받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행사 기획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의류 산업의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업계들도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트병에서 나온 재생원료로 옷과 가방을 만들거나, 목화 재배 과정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수질 오염과 물 사용량을 줄인 ’유기농 면‘을 활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식입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해 정 대표는 “친환경 제품을 사는 것도 좋고, 재활용한 제품을 사는 것도 좋다”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한번 산 옷을 최대한 오래 입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세월이 가고 체형이 변하면 다른 사람과 옷을 바꿔 입어도 되고, 혹은 수선해서 더 예쁘게 만들어 입어도 돼요. 더 이상 옷을 버리지 않고, 오래 입고, 교환해 입는 문화가 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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