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산불 동시 발생..충남 서산 운산면 산불 확산

윤정길 기자 2022. 4.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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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9일 충남 소방본부와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났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산림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1시 기준으로 산불 2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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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9일 오전 발생한 충남 서산 산불 진화 작업. 산림청 제공


충남 서산시 운산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9일 충남 소방본부와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났다.

충남 소방본부는 오전 11시 50분께 담당 소방서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산림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1시 기준으로 산불 2단계로 상향했다.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3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으로 대형산불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발령하며, 광역단위 가용인력과 진화 헬기 등을 총력 동원한다.

현재 산림·소방당국, 지자체, 경찰 등은 진화 헬기 16대, 차량 42대, 진화대원 814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그러나 현장 접근이 어렵고 초속 15m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경기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6대를 비롯해 인접 소방서와 자치단체 인력을 동원해 3시간 넘게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2시간여 만인 낮 12시 15분께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산림청 헬기 11대, 소방 헬기 2대와 산불전문진화대원 18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임상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국장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림 인접지에서 화기 취급을 가급적 피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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