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알고보니 대패삼겹살→타이머 김치찌개 개발한 장본인(연중)[어제TV]

[뉴스엔 박수인 기자]

스타 금손왕은 누구일까.

4월 8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 코너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다재다능 금손 스타들이 공개됐다.

7위는 레인보우 지숙과 결혼한 프로그래머 이두희였다. 팬데믹으로 마스크가 품절되던 때 재고 현황을 알리는 어플인 '마스크 알리미'를 개발했던 것. 이두희는 "학생들이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도와주게 됐다. 사람들이 쓰니까 진짜 재밌더라"며 "하루에 천 만 명 정도의 방문자가 발생했는데 수익성은 없었다. 오히려 서버비용이 많이 들었다. 광고를 달았으면 가계에 도움이 됐을 텐데 수입은 없었다"고 공익을 위해 만든 어플임을 알렸다.

임산부들을 위한 마사지 침대 디자인을 개발한 최희에 이어 5위는 박남정이었다. 박남정은 애견인들이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 조금 더 편리할 수 있는 생활 발명품과 목줄과 연결된 배변 집게 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만능 재주꾼 이천희였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해 연기에 예능까지 섭렵한 이천희는 목수로 20년을 지내왔다. 캠핑 마니아인 그는 직접 캠핑용 가구를 제작했고 딸을 위한 아기의자, 미니 테이블 등을 만들었다. 특히 늘 갖고 다닐 수 있는 조립식 휴대용 간이 의자는 특허까지 낸 발명품이었다.

3위는 강아지 훈련사 강형욱이었다. 강형욱은 반려견용 놀이 장난감인 노즈워크를 개발해 강아지들의 스트레스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줬다.

2위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올랐다. 대패삼겹살, 우삼겹, 타이머 김치찌개를 개발한 장본인이었던 것. 백종원은 "삼겹살집을 오픈 했을 때 햄 슬라이서를 샀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썰지 않고 내가 직접 썰면 싸지 않을까 해서 샀는데 삼겹살이 말려져서 나오더라. 그게 대패삼겹살이 됐고 1993년에 퍼진 거다. 상표 등록을 하려고 했는데 2, 3년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1위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배우 이시원이었다. 무려 20년 전 투명마스크를 개발했다는 이시원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 뉴스를 보다가 농인들이 입 모양을 보고 다른 사람의 말을 캐치한다는 걸 알게 됐다. 입 모양이 보이면 훨씬 소통하는 데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리 파편 유입 방지 앰풀, 구부러지는 인라인스케이트 등 특허 출원만 무려 17개였다. (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