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브랜드 아파트 '청약불패' 옛말.. 줄줄이 미분양, 왜?

신유진 기자 2022. 4.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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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불패' 지역으로 불리던 서울 분양시장에서 최근 저조한 경쟁률은 물론 미분양까지 속출하면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 강북구에 GS건설이 공급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와 한화건설이 공급한 '한화 포레나 미아'는 저조한 경쟁률과 미분양 사태도 발생했다.

같은 지역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의 경우 특별공급과 1순위가 각각 367.1대 1,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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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 시장이 최근 저조한 경쟁률에 미계약까지 속출하면서 청약 참패를 맛보고 있다. 참패 가장 큰 이유는 ‘고분양가’ 논란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지적이다. /사진=뉴스1
‘청약 불패’ 지역으로 불리던 서울 분양시장에서 최근 저조한 경쟁률은 물론 미분양까지 속출하면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 강북구에 GS건설이 공급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와 한화건설이 공급한 ‘한화 포레나 미아’는 저조한 경쟁률과 미분양 사태도 발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는 1순위 청약에서 328가구 모집에 2374명이 신청해 7.3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반면 이틀 전이었던 4일 특별공급으로 진행됐던 74가구(기관 추천분 제외) 모집에는 3433명이 신청해 평균 4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가구 이상이 몰렸지만 서울 브랜드 아파트 청약에서 한자릿수 경쟁률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같은 지역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의 경우 특별공급과 1순위가 각각 367.1대 1,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계약과 예비당첨자 추첨 과정에서 예비당첨 400번대도 계약을 포기해 미분양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216가구 모집에 198가구가 미계약으로 남아 오는 11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전체 물량 중 약 92%가 ‘줍줍’(무순위 청약)인 것이다. 2019년 5월 미계약으로 남았던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174가구 이후 최대 물량으로 해당 기록을 뛰어 넘었다.

올해 서울 청약시장을 살펴보면 특히 강북구에서 저조한 청약 성적표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고분양가 논란이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지역으로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분양가는 9~10억원대로 책정됐다.

한화 포레나 미아 역시 84㎡가 11억5000만원으로 형성됐다. 특히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주변환경이 노후한 소규모 단지임에도 59㎡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고분양가’라는 비판을 받았다. 인근 ‘미아래미안1차’ 110㎡가 지난해 10월 8억8000만원에 실거래됐고 현재 9억2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1억~2억원 비싼 것이다.

이처럼 분양가가 높은 이유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강북구의 경우 서울이지만 분양가상한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이다. 앞서 정부는 2019년 12·16 대책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고 서울 18개구, 309개동과 경기 광명, 하남, 과천 등 일부 지역에 적용했다. 서울 종로, 도봉, 강북, 중랑, 금천, 관악, 구로 등 서울 7개구는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낮아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시 분양가격은 시세 대비 30~40% 저렴하게 책정되기 때문에 아파트 당첨이 되면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강북구 단지들은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라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 공급된다. 이에 수요자들이 고분양가로 받아들였다는 해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 초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 전환하는 등 지난해보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서울 청약 흥행 여부는 분양가상한제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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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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