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앞두고..변호사단체 "합격자 감축"·법전원협의회 "합격률 보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변호사 단체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합격자 수를 두고 각각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회장 이임성)는 오늘(7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변호사 배출 수 감축을 위한 집회'를 열고 "2022년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1,200명 이하로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변호사 단체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합격자 수를 두고 각각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회장 이임성)는 오늘(7일)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변호사 배출 수 감축을 위한 집회’를 열고 “2022년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1,200명 이하로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2009년 약 1만 명 수준이었던 변호사 수는 현재 약 3만 명으로 10년 만에 3배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면서, “변호사 시장은 포화 상태로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법률시장과 경제적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변호사 수를 늘리는 것은 법률시장의 경쟁만을 과도하게 과열시켜 변호사들이 역량이 아닌 영업에만 치중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한기정)는 오늘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원장단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법학전문대학원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변호사시험 응시자의 80% 이상 합격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전원협의회는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한 절대적인 점수가 매년 올라 “법전원 교육·변호사시험·실무연수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제도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이) 시험 준비에 매몰되다 보니 리걸클리닉, 모의재판, 실무수습, 자율적 학회 활동, 세미나 등의 활동이 빈약해지고 있다”며 “미래의 법률가들에게 요구되는 의사소통, 협업, 비판적 사고, 전략적 사고, 프로젝트 관리 등의 능력을 함양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제10회 변호사시험 응시생 3,156명 중 1,706명을 합격자로 결정했습니다.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건복지부 과장이 산하기관 직원에게 갑질” 인권위 진정
- 문화재청, ‘문 대통령 북악산 절터초석 착석’ 논란에 “지정문화재 아냐”
- 프랜차이즈 카페 29곳 음료 조사해보니…“41%가 당류 일일 섭취량 초과”
- “러시아군, 비무장 민간인에 발포…키이우·체르니히우선 철수 완료”
- 한 달째 급식 대란…학교 4곳 중 1곳은 근무자 절반 확진
- [특파원 리포트] 상하이 기약없는 도시봉쇄…“먹을 게 부족, 우한 때 보다 더 심각”
- 과속 표지판 또 바뀌나?…‘5030’ 후퇴 조짐
- “1등급 소고기로 바꿔요” 1,600억 사기범 베트남서 송환
- 경찰 지원은 ‘정상 청력자’만 가능할까?
- 1억 4천만 원 챙긴 ‘그놈’…‘깡통 전세’ 사기 못 막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