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춤-모기업 홍보-연고지 자랑' PO 6팀의 각양각색 우승공약[미디어데이]

허행운 기자 2022. 4.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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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를 앞둔 6팀의 선수단 대표 6명이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면서 기대되는 우승 공약까지 내놨다.

KBL은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PO를 앞둔 6개팀 감독과 선수단 대표 1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봄 농구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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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의 허훈. ⓒKBL

[청담동=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봄 농구를 앞둔 6팀의 선수단 대표 6명이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면서 기대되는 우승 공약까지 내놨다.

KBL은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5일 최종전을 끝으로 KBL은 정규시즌 대장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봄 농구를 맞이한다. 1위 서울 SK 2위 수원 kt는 4강 PO에 선착해 올라올 팀들을 기다린다.

PO 시작을 알리는 6강전 첫 경기는 오는 9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5위 고양 오리온의 맞대결이다. 이어 10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3위 안양 KGC와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만난다.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PO를 앞둔 6개팀 감독과 선수단 대표 1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봄 농구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SK는 전희철 감독과 최준용, kt는 서동철 감독과 허훈, KGC는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 현대모비스는 유재학 감독과 이우석, 오리온은 강을준 감독과 이대성, 한국가스공사는 유도훈 감독과 김낙현이 각각 자리를 빛냈다.

봄 농구에 나서는 12명의 사령탑과 선수들은 우승 의지가 담긴 출사표를 각각 내놓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재미있는 질문을 던지는 등 화려한 입담으로 미디어데이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KBL

특히 팬들의 관심을 끈 것은 각 팀 대표 선수가 꺼내놓은 각 팀의 우승 공약이었다. 이번 시즌 치열한 접전 끝에 신인왕을 차지한 이우석은 "99동기들과 (김)국찬이형이랑 함께 걸그룹 댄스를 추겠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이어 오리온의 이대성과 KGC의 전성현은 모기업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대성은 "팬들에게 커피차를 많이 받았다. 개인적으로 하든 선수들과 함께하든 구단과 함께 커피차 쏘고, 이에 더해 오리온 최고 상품 '대왕 오감자'도 함께 쏘겠다"라고 공언했다.

ⓒKBL

그러자 전성현은 이에 지지 않겠다는 듯 "KGC에서 밀고 있는 '천녹' 쏘겠다"고 답변하며 이대성의 답변에 유쾌하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MVP에 빛나는 최준용은 "SK 요금이라도 내주고 싶지만 쉽지 않다. 팬들 초대해서 회식을 쏘겠다"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과 kt의 허훈은 연고지 맛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낙현은 "대구에 맛있는 막창집이 있다. 인천(한국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의 연고지), 대구 팬들 불러서 내가 다 쏘겠다"고 자신있게 공약을 내뱉었다.

허훈은 "수원은 왕갈비 맛집이 많다. 팬들 초대해서 제대로 회식 쏘겠다"고 말하며 김낙현에 못지 않는 연고지 사랑을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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