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콘텐츠] 걸그룹 경연 '퀸덤' 시즌2도 화제 몰이

이지현, ADHD 아들과 전쟁 같은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5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최고의 걸그룹을 뽑는 엠넷 서바이벌 예능 '퀸덤' 시즌2도 시즌1에 이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CJ ENM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1∼27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엠넷 '퀸덤2'는 종합 부문 순위에 1위로 새로 진입했다. CPI 지수는 343.8을 기록했다.

'퀸덤'은 K팝 아이돌들이 컴백 대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상당한 팬을 거느리고 있는 아이돌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시즌1은 매회 화제를 낳았다.

시즌2에는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소녀, 케플러, 효린이 출전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에서는 이들이 선보인 오프닝 퍼포먼스는 완성도 면에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습생이 보여주는 무대와 큰 차이를 보이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1차 경연 무대에 오른 비비지의 '밤'과 '시간을 달려서' 클립 영상은 580만뷰, 효린의 '터치 마이 바디' 영상은 460만뷰를 기록하며 온라인을 달궜다.

무엇보다 아이돌의 정규 활동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편곡된 노래나 변형된 안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여기에 걸그룹 사이에서도 '워너비'로 꼽히는 소녀시대 태연이 처음으로 서바이벌 예능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재파맨 및 DB 금지]

한편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는 전주보다 11계단 오르며 5위를 기록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는 지난 2월부터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싱글맘'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아들과 벌이는 전쟁 같은 육아 과정을 공개하며 연일 화제를 낳았다.

초반에는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지만, 누나와 엄마에게 공격적인 폭언과 행동을 하는 아들 우경군과, 이에 쩔쩔매는 이지현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온라인에는 우경군을 향한 비난과 이지현의 엄마 자질까지 운운하는 도 넘은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이지현편은 세 차례에 걸친 오은영 박사의 육아 솔루션 끝에 지난달 25일 막을 내렸다. 마지막 방송에서 우경군은 한층 차분해진 모습으로 변화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 CPI 지수 =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 29개 채널 프라임 시간대 방송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자 행동을 파악하는 지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을 통해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시청자 데이터(동영상 조회수, 게시글수, 댓글수)를 수집해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3월 넷째 주 CPI 리포트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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